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이란과의 협상에서 "미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이란 갈등을 끝내기 위한 핵심 쟁점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스웨덴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며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약간의 움직임이 있었고, 이는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근본적인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그 어떠한 합의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과 농축 활동 문제를 반드시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징수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22일) "만약 호르무즈 해협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전 세계 다른 다섯 곳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는 물론, 참석하지 않은 국가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얼마나 필수적이고 중요한 곳인지 언급했습니다. 전날(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매우 과감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합동 군사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4월 8일부터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미국이 공습 재개를 결정하기 직전까지 갔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22일 자국 내무장관이 이번 주 두 차례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지도부와 회담했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과 미국의 제재 해제, 그리고 이란 자산 동결 해제를 협상 타결을 위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