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각) 홈스테드 공군예비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홈스테드/로이터 연합뉴스 광고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할 경우 외교적 합의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좋은 신호가 있다”며, 파키스탄 등 중재국의 움직임에 기대를 나타냈다. 루비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스웨덴으로 출국하기 전 플로리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 누구도 통행료 징수 체제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이를 계속 추진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실현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그것은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고 완전히 불법”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상설 통행료 징수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하마드 아민네자드 주프랑스 이란대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은 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행을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 구상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해상 교통 통제권을 공식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광고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란 체제 자체가 다소 분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이 오늘 테헤란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상황을 더 진전시키길 바란다”며 “몇몇 좋은 신호가 있지만 지나치게 낙관하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자”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파키스탄의 모신 나크비 내무장관이 이날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나크비 장관은 파키스탄 군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측근으로, 무니르 참모총장이 이번 중재 노력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 이스나 통신은 이날 미국의 최신 초안이 “어느 정도 이견을 좁혔다”고 보도했지만, 동시에 “워싱턴이 전쟁의 유혹을 극복해야 최종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광고광고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합의를 선호한다면서도 군사옵션이 여전히 배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선호는 좋은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며 “하지만 좋은 합의를 할 수 없다면 대통령은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전쟁 와중에 일부 회원국이 미국의 협조 요청을 거절한 문제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가 미국에 이익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중동이나 다른 지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스페인 같은 나라들이 기지 사용을 거부한다면 왜 나토에 가입해 있어야 하냐”고 반문했다.광고 그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미국이 실제로 무언가를 하려 하면 모두가 숨어버린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그 점에 매우 화가 나 있으며, 대통령도 이를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루비오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추진 땐 외교 합의 불가능”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할 경우 외교적 합의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좋은 신호가 있다”며, 파키스탄 등 중재국의 움직임에 기대를 나타냈다. 루비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각) 북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