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뉴델리와의 관계 안정을 목표로 한 나흘간의 인도 방문 중인 24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루비오 장관은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며, 양국 간 무역 협정 타결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최고 외교 수장인 루비오 장관은 또 이란 분쟁 관련 협상의 진전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일정과 관련해 미국이 “상당히 견고한 제안”을 마련해 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루비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다른 선택지를 검토하기 전에 외교적 해결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련 결정들이 인도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내가 방문하는 국가 중 무역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나라는 사실상 전 세계에 없다"고 말했습니다.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좀 더 신중한 어조로 양국 관계를 상호 국익에 기반한 협력으로 규정했습니다.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라는 외교정책 기조를 매우 분명하게 제시해 왔다”며 “인도 역시 ‘인도 우선주의’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양국 모두 각자의 국익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과 에너지, 해양안보, 그리고 인도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비자 관련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루비오 장관은 미국산 에너지 제품이 인도의 공급망 다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 정부가 14억 인구를 위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그리고 합리적인 비용의 에너지 공급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러 측면에서 이 조건에 부합한다”면서도 “일부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루비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백악관으로 공식 초청했습니다.앞서 23일 인도 동부 도시 콜카타에서 일정을 시작한 루비오 장관은 자선 단체 '사랑의 선교회' 본부를 방문했습니다. ‘사랑의 선교회’는 선종한 테레사 수녀가 설립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뉴델리로 이동해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국방, 전략기술, 무역, 에너지 전반에 걸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설명했습니다.미국과 인도 관계는 그동안 주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와 관련된 미국의 인도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문제로 시험대에 올라 있었습니다.양국은 올해 초 인도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잠정 무역 합의에 도달했으나, 포괄적인 협정 타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인도는 최근 오만, 뉴질랜드, 영국, 그리고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루비오 장관은 26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쿼드(Quad)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인도, 호주, 일본의 외교 수장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인도는 핵심 전략 파트너”…‘이란 협상 진전’ 언급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뉴델리와의 관계 안정을 목표로 한 나흘간의 인도 방문 중인 24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