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스틸 지명자는 이제 상원 본회의 표결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4일 비즈니스 미팅을 열고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호명투표 끝에 찬성 14표, 반대 8표로 가결했습니다. 짐 리시 미 상원 외교위원장실은 VOA에 이 같은 표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스틸 지명자는 이로써 상원 본회의 표결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본회의에서 인준이 확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임명장 서명과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정식 부임하게 됩니다.스틸 지명자는 한국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202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됐습니다. 이어 2022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2024년 선거에서는 600여 표 차이로 석패해 3선에 실패했습니다. 인준을 통과할 경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임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주한 미국대사가 됩니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 하원의원 출신으로도 처음입니다.지난달 20일 열린 인준청문회에서 스틸 지명자는 한국 내 미국 기업 차별 문제와 관련해,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만큼 한국에 있는 미국 기업도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현재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됐던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5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 있습니다.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