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 여성이 플라스틱 용기에 든 화장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광고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세계 화장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뷰티기업들의 생산 및 유통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화장품 시장의 최고 수출국인 한국의 화장품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는 한국에 이어 대미 화장품 2위 수출국이다.캐나다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각) 내달 8일부터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700개 품목에 최저 15%부터 최고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700개의 품목에는 가구와 의류, 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이 담겼다. 이 조처는 미국이 22일부터 화장품을 비롯한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물린 것에 대한 대응 조처다.양국의 관세 부과 품목에 화장품이 포함되면서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됐다.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고도로 통합되어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북미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가격과 공급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캐나다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뷰티 업체들이 50%라는 높은 관세율을 장기간 감당하기는 쉽지 않아 가격 조정이나 생산 시설 이전, 유통망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광고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 데이터에 의하면, 2025년 미국의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시장 제1공급국은 한국, 제2공급국은 캐나다였다.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순이다. 제2공급국 캐나다 공급망이 관세 직격탄을 맞으면 제1공급국인 한국 화장품 업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런 프라즈닉 캐나다 화장품연합 대표는 “관세가 유통망에 엄청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며 “경쟁업체는 관세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관세를 부담하는 업체들은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캐나다 일부 화장품 회사들은 미국이 저가 상품의 관세 면제 통관을 막으면서 이미 비용 증가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뷰티 인플루언서 브라이스 그루버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워들에게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전쟁을 언급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부 화장품 가격이 곧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인기 화장품이 캐나다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유명 브랜드도 변화하는 공급망의 영향권에 속해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루버는 틱톡 영상에서 “저렴한 제품부터 다양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로레알 제품의 상당 부분이 캐나다에서 생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10달러(약 14000원) 내외에서 구매 가능한 저가 제품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들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곧바로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광고광고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한국 화장품, 미-캐나다 ‘관세 전쟁’에 어부지리 얻을까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이 세계 화장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뷰티기업들의 생산 및 유통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화장품 시장의 최고 수출국인 한국의 화장품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