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중국이 대표 디(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으로 꼽히는 디(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하자마자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창신메모리는 이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에서 공모가 8.66위안(약 1881원)보다 471.6% 높은 49.50위안(약 1만74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55.03위안(약 1만1950원)까지 올랐다가 48.23위안(약 1만473원)에 마감해 공모가 대비 약 457% 상승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2200억위안(약 699조2000억원)으로 중국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중국 본토 상장사 1위를 차지했다. 커촹반 신규 상장주는 첫 5거래일 동안 가격 변동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시총 약 1500조원인 삼성전자의 46% 수준이다.창신메모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신주 66억8800만주를 발행해 579억2000만위안(약 12조5773억원)을 조달했다. 초과배정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조달액은 666억1000만위안(약 14조4644억원)까지 늘어난다. 올해 아시아 최대 기업공개이자 2020년 중신궈지(SMIC)를 넘어선 중국 반도체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광고2016년 설립된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한 세계 디램 시장에 도전하는 중국의 대표 메모리 업체다. 올해 1분기 세계 디램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8%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에서 크게 높아졌다.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2인치 디램 생산라인 확충과 기술 고도화, 고대역폭메모리(HBM)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을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이 기술 추격에서 대규모 생산능력 확장 단계로 넘어가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술전략연구원의 천징 부회장은 창신메모리의 부상과 관련해 중국이 처음으로 강력한 자본·생산능력·기술력 등을 갖춘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메모리 제조업체를 갖게 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광고광고다만 글로벌 선두 업체와의 첨단 디램·고대역폭메모리 기술 격차가 여전하고 3∼4년 주기의 메모리 업황을 고려하면 상장 직후 주가가 고점이 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이날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전체 주식 가운데 상장 직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없는 ‘의무 보유’ 물량이 94%에 이르고, 거래 가능한 물량은 6%에 그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베이징/이정연 특파원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