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클립아트코리아 광고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성공에 이어 중국 기업이 반도체 핵심 생산장비인 액침식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 통제에도 중국이 자본 확충과 장비 국산화를 동시에 밀어붙이며 반도체 자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거침없는 추격 소식에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기술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상하이 소재 기업이 액침식 심자외선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제조업체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 기업은 상하이 위량성테크놀로지 등 중국 장비업체에서 개발 인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은 올해 약 5대의 심자외선 장비를 생산해 중신궈지와 화훙반도체, 창신메모리 등에 납품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약 20대로 늘릴 계획이다. 아직 생산 초기 단계로 장비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추가 시험과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광고 액침식 심자외선 노광장비는 빛을 이용해 실리콘 웨이퍼 위에 미세한 회로 패턴을 새기는 반도체 생산장비다. 첨단 극자외선(EUV) 장비보다 기술 수준이 낮지만 다양한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업계의 ‘주력 장비’로 꼽힌다. 첨단 극자외선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중국에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첨단 수준의 노광장비다. 이번 장비 국산화 소식은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한발 다가섰다는 신호가 됐다. 지난해 131대의 액침식 심자외선 노광장비를 공급한 세계 최대 노광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 주가는 장중 최대 8.3% 떨어졌다. 아직 기술 격차는 크지만 이 업체가 가진 독점적인 지위와 미국의 통제를 뚫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 하이닉스의 주가가 28일 각각 13, 14% 급락한 것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고광고 이번 소식은 창신메모리의 상장일에 전해졌다. 창신메모리는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해 공모가보다 465.8% 오른 49위안에 거래를 마쳐, 단숨에 중국 본토 상장사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이번 상장으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이 과점한 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을 벗어나 “중국 업체들의 자립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