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안성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광고인구 구조 변동 등으로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강해진 가운데 정치 지형이 변한 대표적 지역으로 꼽히는 안성시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현직 시장이기도 한 김 시장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정치인이다. 전남 여수 태생으로 호남 출신에 여성이자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의료생활협동조합 활동가 등으로 일하다가 경기도의원을 거쳐 시장에 선출됐다. 첫 여성 시장이자 지방자치제 실시 뒤 첫 외지 출신 시장이기도 하다. 이런 김 시장이 재선까지 성공한 건 안성 정치 지형의 변화를 보여준다.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은 과거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열린 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한영식 시장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계열 시장이 잇달아 승리했다. 이런 흐름은 새로운 택지 개발과 다른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하며 2018년부터 바뀌었다.광고 김보라 시장은 여당 지지세를 기반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시정 완성을 앞세우며 1호 공약으로 공도역 유치 등을 포함한 ‘공도 10만 명품도시’를 내걸었다. 공도는 새로운 택지 지구가 많아 젊은 인구 비중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안성시장 후보를 내세웠다.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장연 전 보개농협 조합장은 안성 토박이 출신에 남성이다. ‘안성의 아들’을 자처하는 김 후보는 100만평 규모 ‘안성맞춤 신도시’ 개발을 내세우며 주거·일자리·교육·문화가 결합한 자족형 도시 건설을 공약했다.광고광고 김 후보는 최근 안성시에서 불거진 개발비리 의혹을 조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안성시 가율·당목지구 물류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도시경제국장실, 첨단산업과, 도시정책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1일 뇌물공여 혐의 등을 받던 민간사업자가 지난 11일 경기 광주시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김장연 후보는 14일 “김보라 후보는 검찰의 안성시청 압수수색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 채 불법 정치자금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인사(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며 “시민은 압수수색 책임을 회피하는 후보와 책임감을 가진 청렴한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라 후보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했다.광고 한편, 안성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한 무소속 신원주 후보도 출마를 선언하고 현장을 뛰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