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애플 ‘아이폰 듀오’(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 애플, 삼성전자 누리집 갈무리광고“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내놓자 앞서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해 온 삼성전자가 유쾌한 농담으로 맞섰다.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계정은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가 시작되자 엑스(X·옛 트위터)에 “지금까진 다를 게 없네”라고 적었다. ‘이제는 바꿀 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였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광고이어 삼성전자는 애플의 공개 내용에 맞춰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올렸다. 액세서리가 먼저 공개되자 “액세서리? 음식은 안 주고 양념만 주네”라고 했다. 이어 “우리를 기다리게 한다고? 좋아. 우린 여기서 3번 접으면서 있을게”라고 했다. 2019년 2월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이미 여러 종류의 접이식 스마트폰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까지 출시했다. 이에 자신들의 기술력이 앞서있다는 취지로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또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라고 올렸는데, 이 메시지는 930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광고광고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삼성전자는 신제품 이름에 ‘듀오’가 들어가는 점을 겨냥해 언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를 태그하며 대화에 동참시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정말 미안해, 듀오링고. 그들도 우리를 카피했어”라고 말하며 ‘연대’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에 듀오링고 공식 계정은 “못생긴 낯선 사람이 너를 쌍둥이라고 부를 때”라고 답하며 응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라고 미국 시엔비시 티브이(CNBC TV)는 설명했다.아이폰 듀오의 화면 크기는 펼쳤을 때 7.6인치, 접었을 때는 5.4인치로 여권과 비슷하며,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와 닮았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판매 가격은 용량에 따라 329만~509만원이다. 다음달 16일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다음달 23일부터다.광고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