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 대형 쇼핑몰 내 전기차 충전소 모습. 연합뉴스광고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났다.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이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든 사이, 전기차는 두 배 이상 늘며 친환경차 시장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국산보다 수입 전기차, 특히 중국산 전기차가 더 빠르게 늘었다. 자동차 업계가 요구해온 전기차 생산 지원이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에서 빠진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산 전기차 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카마)는 4일 ‘2026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현황 분석’ 보고서를 내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가 19만85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6%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1.1%에서 올해 23.3%로 높아졌다. 새로 등록된 차 4대 가운데 1대꼴이 전기차였던 셈이다.친환경차 안에서도 전기차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지난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 차이는 19만9632대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절반 수준인 9만1305대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 등록이 2751대 줄어든 사이, 전기차는 10만5576대 늘어난 결과다.광고이를 두고 협회는 전기차 전환지원금 신설, 지방정부 보조금 조기 집행, 고유가,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지방정부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된 만큼 하반기에는 수요 둔화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협회는 보고서에서 전기차 반등의 과실이 국내 업체에만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상반기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은 8만4463대로 1년 전보다 151.9% 늘어, 국산 전기차 증가율 92.0%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차는 6만9513대로 178.7% 급증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35.0%까지 키웠다. 중국 상하이 공장산 테슬라 모델 와이(Y)와 모델 3, 비야디(BYD), 폴스타 등이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광고광고중국산의 약진은 수입차 시장 전체의 판도도 흔들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은 19만2703대로 1년 전보다 30.0% 늘었다. 이 가운데 제조국 기준 중국산 수입차는 7만9444대로 수입차 시장의 41.2%를 차지했다.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제조국별 수입차 비중 1위에 오른 것이다. 브랜드 국적 기준으로도 기존 수입차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던 독일계 브랜드가 과반 지위를 잃었고, 중국계 브랜드는 11.4%로 일본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제공권은경 카마 통상산업조사실 수석위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급격한 유입은 가격 하락을 통한 보급 확대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국내 제조 기반 위축과 공급망 경쟁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광고앞서 정부가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전기차는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생산세액공제는 전략산업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면 생산량에 따라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소재, 인공지능(AI) 로봇부품 등 6대 분야로 정해졌다.정대진 카마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 내수 시장에서도 중국산 전기차의 파상공세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제조 기반과 공급망 경쟁력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생산 인프라와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내생산촉진세제에 전기차가 포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방보조금 소진에 따른 수요 둔화도 우려되는 만큼 하반기 지자체별 보조금 추경 확보와 공고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유하영 기자 yhy@hani.co.kr
되살아난 전기차 수요, 중국산 더 늘었다…“국내생산세액공제 필요”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났다.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이 1년 전보다 소폭 줄어든 사이, 전기차는 두 배 이상 늘며 친환경차 시장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국산보다 수입 전기차, 특히 중국산 전기차가 더 빠르게 늘었다. 자동차 업계가 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