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지만, 성장의 과실은 중국 업체 쪽으로 더 기울었다. 한국 배터리 업체 가운데 엘지(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고, 에스케이온은 뒷걸음질쳤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에스엔이(SNE)리서치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608.5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시장 확대가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6월 누적 기준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사용량은 5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테슬라, 현대차그룹, 지엠(GM),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며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6%에서 올해 8.6%로 낮아졌다. 에스케이온은 해당 기간 19.0GWh로 6.7% 감소했고, 점유율도 4.0%에서 3.1%로 떨어졌다. 북미와 유럽에서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및 생산 계획 조정이 이어지면서 사용량 회복이 제한된 영향이다.광고 반면 중국계 업체들은 상위권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시에이티엘(CATL)의 사용량은 242.7GWh로 25.3% 늘었고, 비야디(BYD)는 87.7GWh로 1.6% 증가하며 2위를 유지했다. 시에이엘비(CALB)는 31.2GWh로 39.5% 성장했다. 상위 10개사 안에 든 중국계 7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72.4%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올랐다.에스엔이리서치 제공 에스엔이리서치는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 중심이 중국계 업체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중국계 업체들이 내수 규모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의 원가 경쟁력, 빠른 제품 전환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반면, 한국과 일본 업체들은 주요 고객사의 지역별 판매 및 생산 조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광고광고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로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중심 전략에 머물기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제품·시장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엔이리서치가 앞서 낸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461.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에스엔이리서치는 “향후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규모뿐 아니라 지역별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 고객 다변화, 리튬인산철·차세대 원통형 등 제품 믹스, 공급망 규제 대응 역량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고 했다. 유하영 기자 yhy@hani.co.kr
커지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더 세진 중국…한국은 ESS·LFP 대응 과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지만, 성장의 과실은 중국 업체 쪽으로 더 기울었다. 한국 배터리 업체 가운데 엘지(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