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하반기 업무보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후부 제공광고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에 따라 달리 부과하는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올해 하반기 확정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지역별 차등요금제는 전력 소비가 집중된 수도권과 발전시설이 몰린 비수도권의 요금 차이를 둬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시설을 지역으로 분산하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다. 기후부는 오는 8월 공청회를 열어 지역별 차등요금제의 권역 구분과 요금 수준 등을 논의한 뒤 확정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산업용 전기요금이며, 구체적인 권역 구분은 공청회에서 공개한다. 또 전력 사용이 많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전기요금 체계도 올해 안에 마련한다.광고정부는 서남권에 들어설 반도체 공장 4기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7.5기가와트(GW)로 추산했다. 서남권 반도체 산단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전력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신장성변전소에서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광주 군공항 부지까지 연결되는 송전선로는 가급적 지중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가 건설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서남권 전력은 현재 원전과 재생에너지만으로도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일부 산업 공정에는 열이 필요할 수 있고, 증기는 전기로 공급하기 어려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지을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광고광고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속도를 낸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00GW 달성 시점을 2030년보다 앞당기고, 내년에는 태양광 설비를 10GW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시화·화옹호 등 간척지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다. 10킬로와트(㎾) 미만 주택용 태양광에서 생산해 가정에서 쓰고 남은 전기는 현금으로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한다.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일정에 맞춰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새울 3·4호기는 각각 올해 하반기와 2027년, 신한울 3·4호기는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 기장의 소형모듈원자로(SMR)는 2035년, 경북 영덕의 신규 원전 2기는 각각 2037년과 2038년 준공 목표가 제시됐다.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를 추가로 도입할지는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오는 9~10월 공개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반영한다.광고정부는 전력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산업·수송·냉난방 부문의 전기화로 탈탄소를 추진한다. 택시와 렌터카, 경찰차, 배달용 이륜차뿐 아니라 농기계·건설기계·선박까지 전기 동력으로 전환한다. 공동주택에는 전기로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한다.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전환 방안을 담은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은 올해 3분기 발표한다.첨단산업의 용수 수요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수도기본계획 재검토 주기는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한다. 댐 사이에 연결 관로를 설치해 물이 여유로운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보내고, 과다하게 배분됐지만 사용되지 않는 하천수 허가량을 회수해 재배분할 수 있도록 하천법 개정도 추진한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정부, ‘산업용 전기’ 지역별 차등요금제 하반기 확정…전국 4개 권역 구분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에 따라 달리 부과하는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올해 하반기 확정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