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오른쪽 가운데)이 5일 송전망 건설 반대 지역 주민 대표들과 만나 ‘전력망 건설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기후부 제공광고정부가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반복돼 온 지역 갈등을 줄이기 위해 신규 송전탑 건설을 최소화하고 주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김성환 장관이 송전망 건설 반대 지역 주민 대표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망 건설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송전선로 사업은 첨단산업 전력 공급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계속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먼저 국가 기간 전력망을 구축할 때 송전선로를 최대한 통합해 송전탑 수를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2169㎞ 구간에 송전탑 4723기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선로를 통합하면 1200㎞ 구간에 2509기만 설치하면 돼 송전탑 수를 약 4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광양~신장수 사업 구간의 경우 기존 선로를 활용해 당초 99㎞에서 7㎞로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송전선로를 신설할 때 선로 통합 방안을 우선 검토하도록 관련 고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광고송전선이 지나는 지역의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중화도 확대한다. 특정 거리 안에 일정 규모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은 지중화를 우선 추진하는 등의 기준을 마련해 고시에 명시하고, 지중화가 가능한 구간도 사전에 발굴해 입지 선정 단계부터 검토하기로 했다. 송·변전 설비 입지 선정 절차의 투명성도 높인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제한됐던 주민의 위원회 참관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또 선로 경과지 인근 주민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에 지급되는 지원금이 실제 피해를 보는 지역에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금의 3분의 2 이상을 해당 읍·면·동에 사용하는 방안을 예시 기준으로 제시했다.광고광고이와 함께 송·변전 설비 주변 주민이 한국전력의 송전망 사업에 투자하면 연 8~10% 수준의 고정금리 수익을 지급하는 ‘계통소득’ 제도를 도입하고,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할 방침이다.전력망 건설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은 조만간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