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자영업자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고자 요금제 선택 폭이 확대되고 다음 달부터 6개월간 ‘요금이 덜 나오는 요금제’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모습. 연합뉴스광고‘낮에 싸고 밤에 비싼’ 시간대별 전기요금제가 다음 달부터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시간대별 요금제와 단일요금제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저녁 시간대에 전력 사용이 많은 피시방(PC) 등 일부 자영업자의 요금 부담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주로 소규모 상가나 사무실 등에서 쓰는 ‘일반용(갑)Ⅱ’ 이용자를 대상으로 요금제 선택권을 부여하는 ‘소규모 자영업자 전기요금 선택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일반용(갑)Ⅱ’는 계약전력 300킬로와트(㎾) 미만 고객 중 시간대별 계량기를 설치한 사업장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태양광 발전이 늘어나는 낮 시간대 요금은 낮추고,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커지는 저녁 시간대 요금은 높이는 방향으로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용(을)은 지난 4월부터 적용됐고, 산업용(갑)Ⅱ, 일반용(갑)Ⅱ·(을), 교육용(을)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광고다만, 피시방·숙박업소 등 저녁 영업 비중이 큰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전기요금 부담 우려가 나오자, 일반용(갑)Ⅱ 이용자들에게 시간대와 무관한 단일요금제 선택권을 추가로 주기로 한 것이다. 새로 적용되는 단일요금은 일반용(갑)Ⅰ과 같은 단가를 적용한다.이용자들은 시간대별 요금제와 단일요금제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을 각각 계산해 고지서에 함께 표시하고, 이 기간에는 별도 신청 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자동 적용한다. 12월부터는 이용자가 원하는 요금제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광고광고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저녁 시간에만 영업하는 업종처럼 전력 사용 시간을 옮기기 어려운 일부 자영업자들을 고려한 것”이라며 “재생에너지가 많은 낮 시간대에 전력 소비를 늘린다는 요금제 개편의 큰 방향은 유지하되 불이익 우려가 있는 업종에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번 조처가 시간대별 요금제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산업용·교육용·일반용(을) 고객에게는 기존 시간대별 요금체계가 그대로 적용되며, 이번 조치는 일부 업종에 대한 예외적 보완책이라는 설명이다. 기후부에 따르면, 일반용(갑)Ⅱ 이용자는 전체 일반용(갑) 고객 약 330만호 가운데 9% 수준인 29만호다. 사용량은 13테라와트시(TWh) 규모로,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2%, 일반용 전체 사용량의 약 10%를 차지한다.광고이와 별도로 정부는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700억원 이상 규모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실장은 “한전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 뿌리기업, 농어업인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효율 발광다이오드 등 지원금을 2배로 늘리고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저녁에 전기 많이 쓰는 PC방·숙박업소, 전기요금제 선택 가능해진다
‘낮에 싸고 밤에 비싼’ 시간대별 전기요금제가 다음 달부터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시간대별 요금제와 단일요금제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저녁 시간대에 전력 사용이 많은 피시방(PC) 등 일부 자영업자의 요금 부담 우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