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중학생 강간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30일 오후 청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청사를 빠져나와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중학생을 꾀어 성관계하고 불법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됐다. 경찰이 강제 수사를 한 지 15일 만이다.청주지법 태지영 영장전담 판사는 30일 오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 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등 혐의로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청주지법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청주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심문은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15분께 마쳤다. 최 전 의원은 법원 출석 때와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가 미성년자인지 몰랐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광고최 전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ㄱ양과 세종의 모텔·차량 등에서 3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를 적용했다.형법은 19살 이상인 사람이 16살 미만 사람과 성관계를 하면 ‘동의 의사 표시’와 상관없이 강간죄를 범한 것으로 본다. 피해자가 동의했어도 강간죄가 성립한다는 얘기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부인에도 ㄱ양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관계한 것으로 보고 있다.광고광고최 전 의원은 불법 성 착취 물 촬영 강요·제작 혐의뿐 아니라 추가 피해자 관련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ㄱ양과 한 통화,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대화 등 분석을 통해 ㄱ양에게 신체 촬영물을 요구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또 불법 성 착취물 제작, 다른 피해자 소개 요구 등 추가 범죄 혐의에 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를 위해 경찰과 검찰은 최 전 의원의 휴대전화·사회적관계망서비스 등 1년치 통신정보를 통신사에 요청했으며, 통신영장도 신청하는 등 전자 정보를 통한 수사에도 힘쓰고 있다.광고경찰은 지난 3월께 ㄱ양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5월말께 최 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이 때 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 운동 중이었고, 최 전 의원은 경찰 수사 사실을 숨기고 출마해 당선됐다.경찰은 최 전 의원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 관련 수사를 하다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15일 청주시의회 최 전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최 전 의원은 청주시의회 의원직을 사직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