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대표적인 여름철 결석 질환으로는 요로결석증과 담석증이 꼽힌다. 하나는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담낭 안에 담즙이 굳어 돌이 되는 질환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광고여름철 갑자기 옆구리나 윗배가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면 단순한 배탈이나 근육통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휴가철 기름진 음식과 술, 늦은 야식이 잦아지면 몸속에 ‘돌'이 생기는 결석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여름철 결석 질환으로는 요로결석증과 담석증이 꼽힌다. 하나는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담낭 안에 담즙이 굳어 돌이 되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는 다르지만 모두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요로결석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4만3424명이던 요로결석증 환자는 7월 4만8557명으로 약 12% 증가했다.광고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는 "폭염으로 인해 땀 배출량이 늘어나는데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감소하고 소변이 진해진다"며 "이때 소변 속 칼슘이나 수산(옥살산) 같은 성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채 서로 뭉치면서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통증의 강도가 매우 심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갑자기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돼 수십 분 동안 이어졌다가 잠시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결석이 요로를 지나면서 점막을 긁어 혈뇨가 나타나기도 하며, 통증이 심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광고광고 이 교수는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짠 음식과 육류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나 술은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는 만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담석증도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결석 질환이다. 담석증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이 담낭 안에서 굳어 돌처럼 변하는 질환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5년 13만6774명에서 2025년 28만6765명으로 10년 사이 약 110% 증가해 두 배 이상 늘었다.광고 여름철에는 휴가와 모임이 많아지면서 늦은 시간 치킨이나 삼겹살 같은 기름진 야식과 음주가 잦아지는 것도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기름진 음식과 과식을 반복하면 담즙 속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고 담낭의 수축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담즙이 담낭 안에 오래 머물면서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담석증이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체한 증상으로 오인해 병원을 늦게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담석으로 인한 통증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서 주로 나타나며 30분 이상 지속되고 길게는 2~3시간 이어질 수 있다. 담석이 담즙이 지나가는 담관을 완전히 막으면 담낭염이나 황달, 급성 췌장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담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며 "세 끼를 일정한 시간에 먹으면 담즙이 담낭 안에 오래 고이지 않아 담석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은 줄이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광고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탈수와 식습관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요로결석과 담석증 위험이 모두 높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갑자기 참기 어려운 옆구리 통증이나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반복되거나 혈뇨, 발열, 황달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근육통으로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여름철 치킨·야식에 몸속 ‘돌' 커져…“하루 2리터 물 충분히 마셔야”
여름철 갑자기 옆구리나 윗배가 참기 힘들 정도로 아프다면 단순한 배탈이나 근육통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휴가철 기름진 음식과 술, 늦은 야식이 잦아지면 몸속에 ‘돌'이 생기는 결석 질환 위험이 크게 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