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앞에서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광주 군 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공장(팹) 4기 중 최소 2기를 가동할 전력과 용수 인프라를 2029년 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4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2029년 말까지 팹 4기 중 최소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가) 하나씩 가동할 전력과 용수 공급을 2029년 말까지 준비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라며 “크게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광주 반도체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한빛원전에서 남광주 변전소까지 이어지는 345㎸(킬로볼트) 송전선로를 분기해 반도체 공장 부지인 광주 군 공항까지 연결해야 하는데, 이를 2029년까지 끝내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345㎸짜리 송전선로를 신규로 건설하는 작업은 보통 5년에서 길면 10년이 걸리는 작업”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과지를 검토했다. 조만간 기업들과 협의 후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광고김 장관은 또 “광주 군 공항 부지는 250만평으로 반도체 팹 4기가 아니라 그 배의 규모도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넓은 땅”이라며 반도체 공장이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공장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물음에는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며 “반도체 공장은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2~3년이면 되지만, 전력·용수 공급은 그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 나중에 장기 수요를 고려해 충분한 전력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아울러 ‘3대 메가프로젝트가 환경과의 충돌을 낳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핵발전(원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주로 첨단산업 경쟁을 하는데, 중국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120원대이고 한국은 180원대”라며 “이 상태에서 석탄을 끄고 모든 걸 재생에너지로 한다면 아마 우리도 (탈원전을 한) 독일에 가깝게 전기요금이 대폭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광고광고그러면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석탄을 줄여야 하는 요소도 있고, 최근엔 인공지능 시대에 전기 수요가 늘어나는 대목도 있고, 또 중국하고 산업 경쟁을 하는데 제조 원가나 전기료의 생산 원가를 맞춰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다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 대목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어느 정도 비율로 섞어 쓸 거냐, 이 부분을 진지하게 국민과 환경단체들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숙제가 있다”며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박기용 기자 xe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