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에스케이하이닉스 이천공장광고정부는 29일 전남광주에 4기의 반도체 공장을 만드는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전기국가’ 비전을 함께 밝혔다.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에이아이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추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이라 본 것이다. 이날 발표로 당장 수도권에 15기가와트(GW), 서남권에 6.3GW의 전력이 필요해졌다. 전국에 신설되는 데이터센터에도 18.4GW의 전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국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GW·발전량 기준)로 확대한다는 기존 계획을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새울3·4호기도 적기 준공하고 기존 원전 9기의 계속운전도 추진한다. 아울러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확충하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양수발전 등 유연성 자원도 대폭 확대한단 계획이다.서남권은 이미 재생에너지가 집중돼 전력 부족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전남광주의 재생에너지는 2025년 기준 8GW(설비량)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전체 전력 생산량도 23.3GW에 달한다. 반면 지역 내 소비는 적어 생산된 전력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송전된다. 이 과정에서 송전망 부족으로 계통 포화와 출력제어가 반복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처럼 큰 전력 수요가 생기면 출력제어 완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광고때문에 서남권은 주민 갈등을 낳는 송전망 대신 반도체 단지와 연결하는 접속선로 등 지역 내 송·배전망 보강이 관건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반면, 동해안과 서남권에서 생산된 전력을 받아쓰는 용인 반도체 단지는 기존 송전선로 용량 증설과 함께 신규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통해 전력 공급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용인 일반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안성-동용인 지중선로(6.2㎞)가 현재 준공시험 중이며,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국가산단의 지중선로(서안성-신이동 8.4㎞)도 설계가 진행 중이다.광고광고정부는 아울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단지 등 신규 전력 수요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발전원이나 계통 확충 계획을 이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반영 과정에서 12차 계획 수립이 몇 달 지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또 올 하반기부터 전력 생산지 인근 요금을 할인하거나 소비지 요금을 인상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제를 마련하고, 통상 9년이 걸리는(한전 표본공정 기준) 345㎸급 변전소 현황을 공개해 데이터센터의 입지 분산,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광고이와 함께 용수의 경우 수도권에 하루 150만톤, 서남권에 65만톤의 물을 새로 공급해야 한다. 용인 산단의 건설 일정이 7~12년 당겨지며 용량이 늘었다. 정부는 팔당댐, 화천댐에서 용인까지 물을 끌어오는 ‘통합용수공급사업’(지난해 발표)을 조기 완료하고, 하수 재이용률 상향, 소양강댐·충주댐·화천댐 등 한강 수원의 여유량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전남광주에서 필요한 물의 경우 정부는 다목적댐과 대체 수자원 활용, 도수관로 건설 등으로 100만톤가량을 확보하다는 계획이다. 영산강·섬진강의 기존 하천수 허가량 대비 이용량이 40.1% 정도(2025년)여서 여유량도 적지 않다. 송미영 인하대 교수는 “이 지역에서 추가로 확보할 수량이 적지는 않지만, 다만 전체 수량을 다시 정확히 파악해 재배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