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 로이터/연합뉴스 광고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올해 2분기(4~6월) 58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인공지능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티에스엠시는 올 2분기 매출이 1조2703억대만달러(58조5천억원가량·연결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시장전망치 1조2640억대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직전 분기 매출(1조1341억대만달러)에 견줘도 1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666억300만대만달러(35조1885억가량)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4% 급증한 7065억6000만대만달러(32조5천억원가량)로, 5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분기보다도 23.4% 늘어난 규모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60.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9.6%)뿐 아니라 앞선 지난 1분기(58.1%)보다 오르며 회사의 마진이 확대된 것이다.광고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은 첨단 칩 미세 공정에 대한 수요다. 주요 고객사인 미국 엔비디아와 애플 등의 반도체 칩을 대신 만들어 공급하는데, 7나노 공정 이하의 첨단 공정의 매출 비중이 2분기 전체 웨이퍼 매출의 77%를 차지했다고 티에스엠시는 밝혔다. 사업별로는 인공지능 반도체가 포함된 고성능컴퓨팅(HPC)의 매출 비중이 66%로 가장 컸다. 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뒤이어 스마트폰 22%, 사물인터넷(IoT) 5%, 자동차용 반도체 4% 차례였다. 블룸버그는 이런 실적을 두고 “티에스엠시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첨단 칩 대부분을 생산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날 반도체 경기의 ‘풍향계’로 불리는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도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견조함을 드러냈다. 첨단 반도체 장비(EUV)를 독점 생산하는 에이에스엠엘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3억2650만유로(15조9천억원), 34억5610만유로(5조884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