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안은석 본필름 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광고지하철 안내 방송과 만화영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목소리로 잘 알려진 성우 강희선씨가 4일 향년 66살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강씨의 아들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강씨의 아들 안은석 본필름 대표는 6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3일 간의 어머니 장례를 마쳤다.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짱구 엄마, 지하철 안내 멘트,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를 연기하신 저의 어머니를 위해 조문 와 주신 분들께 아들로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어머니를 향해 “가슴에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어머니. 존경하는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이어서 행복했습니다”라며 “이제 아픔 없이 편히 쉬세요. 사랑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광고안 대표는 강씨의 오랜 팬이 조문 전날 밤을 새워 그려 장례식장에서 전달한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림을 보면 짱구 엄마 등 강씨가 목소리를 연기했던 영화 속 캐릭터들이 강씨를 둘러싸고 있다. 안 대표는 “너무 감사했다”며 “어머니께서도 큰 감동을 받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강씨가 별세 전 1년1개월을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강씨는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과 함께 시한부 2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강씨는 항암 치료를 47번 받는 중에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녹음을 14시간30분 동안 진행했다.광고광고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강씨는 배우를 꿈꾸다 성우의 길로 들어섰다. 1979년 티비시(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했다가 1980년 방송 통폐합으로 한국방송(KBS) 성우 15기가 됐다. 성우극회장과 한국성우협회 수석 부이사장을 지냈다.‘빨간 머리 앤’(1986년)으로 더빙 애니메이션을 처음 맡았고, 외화 전성시대인 1980~1990년대는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1996년부터 서울·부산 지하철 안내 방송을 맡았다. 2002년 한국방송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외화연기상, 2005년 한국방송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2018년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