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6월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미국 주식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미국 증시 주가도 상승하면서 지난해 대미 금융자산 잔액이 1조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전세계 대외금융자산 잔액(준비자산 제외)은 2조4396억달러로, 전년 말보다 3448억달러 늘었다. 지역별로 미국(1조1492억달러)이 가장 많았는데, 한해 동안 2042억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 1조달러를 넘었다. 대미 금융자산은 증권투자 8028억달러, 직접투자 2501억달러 등이다. 대미 증권투자 잔액은 2024년말 대비 1786억달러 증가했는데, 2021년말 잔액(4575억달러)에 견줘 75.5% 급증했다. 그외 지역의 대외금융자산은 유로지역(EU·3075억달러), 동남아(279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전체 대외금융자산에서 미국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47.1%)도 역대 최대였다. 2023년(41.8%), 2024년(45.1%)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문상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대미 금융자산이 201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서학개미’의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지속된 데다 미국 주가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했다”며, “우리나라 해외 주식 투자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말 기준 66.9%로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광고반대로 중국은 2024년 말에 비해 41억달러 줄어든 1398억달러로, 비중은 5.7%에 그쳤다.반면, 국내 거주자의 대외 금융부채 잔액은 작년말 1조9819억달러로, 1년 전보다 5580억달러 증가했다. 미국(5231억달러), 동남아(3914억달러), EU(3316억달러) 순으로 비중이 컸다.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모든 지역의 투자 잔액이 전년 말보다 증가했다. 한은은 “작년 외국인이 국내 주식 투자에서 순회수(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국내 주가가 많이 상승해 부채, 즉 외국인이 가진 주식 평가액은 늘었다”고 설명했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