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5월26일 미국 뉴욕시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 UPI 연합뉴스 광고국내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올해 들어 3월까지 40억달러 남짓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평가 손실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일 내놓은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3월말 현재 잔액(시가 기준)이 5033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말(5075억9천만달러)에 견줘 42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분기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잔액은 2024년 4분기(67억5천만달러 감소) 이후엔 줄곧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잔액은 2023년말 3878억달러, 2024년 4207억달러에 이어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5천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미국 경제 성장세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 덕에 주요국의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외국 주식 및 채권 모두 평가 이익을 낸 데 따른 결과였다. 올해 들어 이런 분위기가 반전된 데 대해 한은은 “중동 전쟁에 따른 주가 조정 및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외국 주식 및 채권 모두 순투자보다 평가손실이 더 크게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4분기 중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3% 상승한 반면, 올해 1분기엔 4.6%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4.17%에서 올해 3월 말 4.32%로 뛰었다.광고 투자 주체별 동향을 보면, 자산운용사 투자 잔액이 3월 말 353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견줘 47억5천만달러 줄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증권사는 4억달러, 보험사는 4천만달러 줄었고 외국환은행은 9억3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자산운용사 잔액은 위탁 및 고유계정, 외국환은행·보험사·증권사는 고유 계정 기준이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이 지난해 말 2925억3천만달러에서 올해 3월 말 2885억2천만달러로 40억1천만달러 줄어 전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 채권은 4억5천만달러 감소하고 ‘코리안 페이퍼’(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 잔액은 2억달러 증가했다. 외국 채권 잔액은 유가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평가 손실이 발생한 데 따라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안페이퍼 잔액은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국내 주요 기업의 주가 상승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중동전쟁 여파, 국내 기관 외화증권 하락세로 반전
국내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올해 들어 3월까지 40억달러 남짓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평가 손실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일 내놓은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