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광고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국외 투자가 늘어난 것 이상으로 외국인의 한국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3월 말 현재 순대외금융자산은 7536억 달러로 지난해 말에 견줘 1321억 달러 줄었다. 순대외 금융자산은 내국인이 국외에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한국에 보유한 금융부채를 뺀 수치를 뜻한다. 내국인의 국외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은 2조8826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50억 달러 늘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건설 등 직접투자가 154억 달러 늘어난 데서 주로 비롯됐다. 한국인이 해외 주식을 사들인 것을 포함한 증권투자는 석 달 동안 151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24년 4분기(-24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파생금융상품 투자는 157억 달러 증가했다. 광고 외국인의 한국 투자를 포괄하는 대외 금융부채는 2조1290억 달러로 지난해 말에 견줘 1471억 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외국인)의 증권투자가 1083억 달러 늘고, 직접투자는 13억 달러 줄었다. 증시 활황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대외 금융부채를 늘린 모양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해 보유 물량이 줄었더라도 보유 주식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 비거주자의 증권투자 및 대외금융부채는 늘어나게 된다. 문상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 감소 흐름에 대해 “국내 기업의 평가액이 제고되고 국내 주가가 상승한 게 대외금융 부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문 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이 적은 것보다는 큰 게 대외 안전 측면에서 좋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대외 금융자산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을 아울러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외 금융부채 증가가 가격 요인에 따른 것이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받쳐주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광고광고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655억 달러로 지난해 말에 견줘 76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채권(1조1399억 달러)이 33억 달러 줄어든 반면, 대외채무(7744억 달러)는 42억 달러 늘었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가 1836억 달러로 42억 달러 증가하고,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5908억 달러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