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조합원들이 2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농성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제공광고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지엠) 노조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광주광역시청 앞 천막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막농성을 해제하고 다음 달 말까지 노사 집중교섭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지엠 노조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회사가 노조를 탄압하고 최대 주주인 광주시는 방관하고 있다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노조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와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신뢰하고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광고지지엠은 인수위의 중재에 따라 노조쪽 교섭위원 4명에게 주 3일 전일을 유급 적용하며 교섭 준비를 위해 노사동반성장센터에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다.김진태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은 “최근 민 당선자가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기대감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 6년 전 지지엠 출범할 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며 “현재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을 버티지 못해 이미 250명이 넘는 청년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광고광고김 지회장은 “우리는 ‘교섭 사무실 확보와 7월 말까지 주 3일 집중교섭 진행’이라는 합의를 바탕으로 천막을 철거한다”며 “명분이 다소 부족한 합의가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도 있지만 ‘상생과 신뢰’라는 대의를 다시 한 번 믿어보려 한다”고 밝혔다.중재를 이끈 윤난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장은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신뢰에 기반을 둔 교섭을 해보자는 중재에 화답한 노사에 감사드린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광주시가 지키지 못한 약속들은 이제 계획을 세워 이행하고 현대차는 새로운 차종과 물량을 보내 회사를 함께 키워나가는데 화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광고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지지엠은 노동자 평균 초임을 동종업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는 대신 자치단체가 주거·보육·의료 등 사회적 임금을 지급하는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으로 문을 열었다. 광주시가 출연한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지분 21%로 최대주주이고, 현대차(19%)와 금융기관, 지역업체, 자동차부품업체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2024년 7월 금속노조 산하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출범했지만 회사는 ‘노사상생발전 협정서’에 나온 ‘누적생산 35만대까지는 상생노사발전협의회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조항을 내세우며 노조와의 협상을 거부해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