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클립아트코리아광고지난 1년간 5대 은행에서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된 계좌를 지급정지한 사례가 15만건에 육박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고 있는 반면, 증시 활황으로 주식 리딩방 등 신종 투자 사기 금융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금융사기 관련 피해가 접수돼 계좌 지급정지가 이뤄진 사례는 총 14만9176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돼 시중은행에서 계좌가 지급정지되는 건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는 한달 1만2천~1만5천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 지난 달 말까지 5개월만 보면 지급정지 건수(7만2천여건)가 전년 동기(3만2천여건)의 두 배가 넘었다. 보이스피싱 외에 투자 사기 등 신종 금융 사기 피해 접수가 은행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증시 활황으로 투자 리딩방 등 투자 사기 관련 피해 접수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계좌 지급정지는 사후적 조처로, 피해자가 금융회사에 피해 발생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기로 의심할 만한 사정이 인정될 때 명의인의 동의 없이 피해금이 송금된 계좌과 관련 경유계좌를 즉각 정지하는 조처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외에 투자 사기 등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적용 대상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광고피해 사후에 이뤄지는 계좌 지급정지는 급증한 반면, 이상 거래 정황을 은행 자체적으로 실시간 탐지하는 ‘이상거래탐지 체계’(FDS)를 통한 임시 거래 차단 조치는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5대 은행에서 피싱 범죄 관련 이상거래탐지 임시조치는 4만6154건으로, 작년 동기(5만8609건)보다 21% 줄었다. 은행들의 FDS가 다양한 신종 피싱범죄 유형을 잘 잡아내지 못하는 셈이다. 은행 관계자는 “신종 피싱 범죄의 경우 금융회사가 선제적으로 임시조치에 나설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아 적극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기 수법이 고도화하고,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는 경우 임시조치 관련 협조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 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총 9353건으로, 전년 동기(1만4461건)에 비해 35.5% 줄었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주식 리딩방 사기에…5대은행 ‘범죄 연루 계좌’ 지급정지 15만건
지난 1년간 5대 은행에서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된 계좌를 지급정지한 사례가 15만건에 육박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줄고 있는 반면, 증시 활황으로 주식 리딩방 등 신종 투자 사기 금융범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