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광고올해 들어 가계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30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용도별로는 주택담보대출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를 보면, 차주(채무자)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542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3443만원)보다 99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409만원(10.6%) 줄었다가 한 달 반에 반등했다. 차주의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635만원이나 늘어 두드러졌다. 40대의 증가 폭(312만원)도 비교적 컸다. 60대 이상은 180만원 줄었고, 50대(-114만원), 20대(-101만원)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가계부채 통계는 ‘나이스(NICE)’의 개인신용정보 자료 중 235만명의 표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는 지난해 12월 처음 공표했으며 2013년치까지 소급해 분석돼 있다.광고 지역별 신규취급액 증가 폭을 보면, 수도권에서 246만원 늘어 가장 많았다. 동남권에서는 76만원 늘었다. 강원·제주권, 대경권, 호남권, 충청권에서는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업권별로는 은행에서 234만원 줄어든 반면,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권에서 317만원 늘었다. 대출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이 두드러져 1653만원에 이르렀다. 전세자금 신규 대출은 1048만원, 신용대출은 12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광고 차주당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은 2억2939만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해 3분기의 2억2707만원이었다. 작년 4분기에는 2억1286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간 줄어든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만 놓고 보더라도 30대(3457만원), 수도권(3248만원), 비은행(3814만원)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30대 젊은층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용 빚을 많이 끌어다 썼던 셈이다.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금액 비중은 30대(41.4%), 수도권(57.6%), 은행(64.1%)에서 높았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전세매물이 감소하고 있는 주택시장 상황과 맞물려 실수요자층으로 여겨지는 30대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정부가 가계 빚 관리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나올 추가 대책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올해 가계 빚 증가세, 30대·수도권·주담대 주도
올해 들어 가계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30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용도별로는 주택담보대출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를 보면, 차주(채무자)당 가계대출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