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왼쪽)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미국이 분담금 지급을 끊고 중국이 납부를 미적대며 유엔(UN)의 ‘부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9일(현지시각) 기사를 보면, 미국은 현재 평화유지군 예산 22억4700만달러(3조3900억원) 등 유엔 분담금 42억8400만달러(6조4600억원)를 내지 않고 있다. 유엔은 회원국 경제 규모 만큼 분담금을 매기는데, 미국엔 매년 유엔 정규 예산의 최대 22% 만큼을 배정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두번째 임기 시작 이후 유엔의 업무 비효율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다. 유엔이 중복되는 일자리를 없애고, 직원들의 항공기 비즈니스석 출장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해야 돈을 주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긴급 구호를 맡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는 지난해부터 38억달러(5조7300억원)를 냈지만, 이마저도 어느 용도로 쓰라는 조건을 일일이 달았다.광고 미국 다음으로 분담금이 많은 중국 역시 올해치 4억5500만달러(6900억원)를 아직 안 냈다. 중국은 평화유지 예산 8억4400만달러(1조2700억원)만 지난 26일 납부했다. 중국은 대개 그해 분담금을 연초에 완납해왔지만, 2022년부터는 연말까지 납부를 미루는 추세다. 이는 사무국을 압박해 재정 집행 등에 입김을 키우려는 의도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짚었다. 유엔 재원의 42%는 미국·중국에서 나온다. 유엔 사무국은 일자리 3000개를 줄이고 본부 건물 에스컬레이터 전원도 끄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그럼에도 오는 8월 중순이면 현금이 바닥난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경고했다. 그는 유엔이 “파산을 향한 레이스”에 들어섰다고 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UN 분담금, 미국 6조원 미납에 중국도 미적…8월 ‘부도’ 위기
미국이 분담금 지급을 끊고 중국이 납부를 미적대며 유엔(UN)의 ‘부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9일(현지시각) 기사를 보면, 미국은 현재 평화유지군 예산 22억4700만달러(3조3900억원) 등 유엔 분담금 42억8400만달러(6조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