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달 1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톈안먼) 앞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함께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중국이 미국 기업 10곳을 수출 통제 대상에 올렸다. 록히드마틴 등 46개 기업의 정부 조달도 금지했다.중국 상무부는 22일 누리집에 게시한 공고문에서 “국가 안보·이익을 수호하고 핵확산 방지 등 국제 의무 이행을 위해 ‘수출통제법’과 ‘이중용도 품목 수출통제 조례’ 등 관련 법규에 따라 미국 기업 10곳을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출업자는 이들 단체에 대한 이중용도(민간용·군사용으로 동시에 쓰이는 품목) 물품 수출이 금지되며,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중국산 이중용도 물품을 이들 단체에 이전하거나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부연했다.수출통제 대상은 드론(무인기) 관련 기업 에이비옥스, 레드캣홀딩스, 틸드론스, 임사(IMSAR), 자이아 로보틱스, 볼 에어로스페이스, 오시코시 디펜스, L3 해리스 해양서비스와 희토류 채굴·가공 회사 MP머티리얼스, USA 레이어스다. 상무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수출 활동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 특별한 상황에서 반드시 수출이 필요할 경우, 수출업자는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광고신화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중국 재정부도 미국 46개 기업에 대한 공공 조달 금지를 발표했다. 록히드마틴, 레이시언 테크놀로지, 보잉 방위·우주·안보 부문,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시스템,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시스템 등 미 대형 방위산업 기업들이 명단에 올랐다. 중국에서 운영 중인 미국 기업은 예외다. 두 종류 제재 모두 이날 바로 시행된다.이번 조처는 미 국방부가 지난 8일 중국 기술 기업들을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추가해 제재하기로 한 뒤 나왔다. 알리바바, 바이두, 비야디(BYD), 창신메모리(CXMT)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이달 말부터 미 국방부와 직접 계약을 맺을 수 없고 내년부터 하청업체 등을 통한 제3자 조달도 제한된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13일 입장문에서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한 무리한 탄압”이라며 “강력한 반격”을 예고한 상태였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