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8일 오전 경기 의정부지법 정문 앞에서 시민단체 아이정원 관계자가 양주 아동학대 사건 첫 공판이 열린 뒤 피해 아동을 위한 추모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송상호 기자 광고경기 양주시에서 3살 아이가 아버지의 학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어머니와 외조부모의 학대 정황도 추가로 확인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이미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아버지에게도 반복 학대와 관련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숨진 아이의 아버지 최아무개(27)씨와 어머니, 외조부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최씨를 지난달 17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한 뒤, 숨진 아이를 포함한 자녀들에 대한 학대 의혹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태블릿피시, 블랙박스,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최씨 부부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숨진 아이와 다른 자녀들을 여러 차례 학대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효자손으로 아이들의 몸을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하고, 정서적 학대와 방임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결과와 피의자·참고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최씨 부부의 학대 혐의 대부분이 입증됐다고 보고, 두 사람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광고 수사 과정에서는 숨진 아이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아이를 한 차례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도 같은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달 9일 양주시 옥정동 집에서 기저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3살 아들의 한쪽 팔을 잡고 돌침대에 내팽개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같은 달 14일 숨을 거뒀다.광고광고 최씨는 28일 첫 공판에서 일부 체벌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아이가 자신의 학대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송상호 기자 ss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