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여자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씨가 5월7일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광주 고교생 살해범 장윤기(23)씨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이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광주경찰청은 “장아무개 경감이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감찰부서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2일 밝혔다.장 경감은 사건 발생 4일 뒤인 5월8일 아들 원룸을 들러 성인용품 ‘리얼돌’(사람 모양 인형)을 해체해 폐기했다.광고경찰은 애초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장윤기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성적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판단 근거 중 하나로 경찰이 압수수색 때 촬영한 영상에 나온 목·가슴 부위가 훼손된 리얼돌을 제시했다.장 경감은 또 장윤기씨가 고등학생 때부터 갖고 있던 휴대전화 여러 대를 불태운 것으로 나타났다.광고광고다만 형법에 친족이 증거 인멸을 하면 처벌하지 않는 특례가 있어 장 경감은 입건되지 않았다. 장 경감은 장윤기씨가 경찰 수사받을 당시 비 수사 부서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휴직 중이다.경찰은 장 경감 감찰과 함께 증거 확보와 보관에 이상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있다.광고장윤기씨는 5월5일 0시10분께 광주광역시 월계동 집 인근 길거리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교 2학년 이채원(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다른 고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장씨는 5월3일 새벽에는 스토킹 대상인 전 직장 동료 외국인 여성의 집에 침입해 목을 졸라 제압한 뒤 성폭행하고 1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6~7월께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여중생의 허벅지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