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 둘째)가 일본 도쿄 참의원회관에서 일본의 안노 다카히로 ‘팀 미라이’ 정당 대표(왼쪽 셋째)와 회동했다.광고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일본에서 선거 돌풍을 일으킨 안노 다카히로 ‘팀 미라이’ 정당 대표와 만났다. 개혁신당은 “양당이 직접 개발한 에이아이(AI·인공지능) 선거 도구를 시연하고 소스코드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개혁신당은 두 대표가 지난 25일 일본 도쿄 참의원회관에서 만났다며 “개발자 출신인 두 리더는 돈과 조직, 세습으로 굳어진 기성 정치를 타파할 ‘디지털 민주주의’의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AI 엔지니어 출신인 안노 대표가 이끄는 팀 미라이는 AI와 아이티(IT) 기술을 통한 정치의 변혁을 내걸고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11석을 확보했다. 일본 언론은 팀 미라이를 ‘테크 정당’으로 표현한다. 당선자 평균 연령 40.2살인 팀 미라이는 지역 조직 기반 없이 의석을 확보해 일본 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광고회동에서 두 대표는 각각 활용하고 있는 AI 선거 도구를 서로 소개하고 각자 선거에 참고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선거 현장 밀착형 저비용·고효율 시스템 AI 선거 도구를 선보였다고 한다. 지방선거 후보자 수백 명의 지역구 내 유세 동선을 자동 생성하는 ‘AI 사무장’, 후보가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영상을 자동 편집·전송해 당 누리집과 유튜브에 즉시 올리는 시스템 등이다.광고광고안노 대표가 시연한 AI 선거 도구는 국회 의안을 쉽게 해설하고, 일반 설문과 달리 AI가 유권자에게 먼저 질문을 던져 답변을 심층 추적하는 ‘AI 인터뷰’ 플랫폼, 전국 포스터 게시판 현황을 지도상에 시각화해 자원봉사자가 미게시 지역에 부착을 완료하면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된 자원봉사 리더 보드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두 대표는 서로의 핵심 기술을 자국 선거에 참고하기로 했다.개혁신당은 AI 도구가 선거 비용을 낮춰 돈과 조직이 없는 청년과 신인 정치인이 거대 양당에 맞서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AI가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의사결정 주도권을 탈환해야 한다는 데 두 대표가 공감했다고 전했다.광고이 대표와 안노 대표는 이번 회동 이후에도 정기적인 ‘AI 셔틀 외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 안노 대표가 방한해 공동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조희연 기자 ch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