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9일 쿠바 정부 관리 11명과 정부 기관 3곳에 제재를 가하는 등 쿠바 공산정권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쿠바 공산정권이 제기하는 시급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쿠바 정권에 협력하는 인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제재 대상자들이 "쿠바 국민의 고통과 쿠바 경제의 실패, 그리고 외국 정보·군사·테러 활동에 쿠바를 이용하는 등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대상 인사에는 마이라 아레비치 마린 쿠바 통신부 장관과 후안 에스테반 라소 에르난데스 국가인민권력회의 의장, 비센테 데 라 오 레비 에너지광물부 장관, 그리고 호아킨 킨타스 솔라 혁명군 부장관 등 여러 고위 군 관계자가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또 쿠바의 핵심 국가 정보기관인 정보총국, 이동식 감옥을 운영하고 시위를 진압한 혐의를 받는 쿠바 내무부와 국가혁명경찰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같은 쿠바 관리들과 쿠바 정보총국에 대해 별도의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제재 대상자들이 미국 내 보유한 모든 재산과 금융자산은 동결되며, OFAC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번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행정명령은 제재 대상 쿠바 관계자들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승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추가 제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