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클립아트코리아광고충남도민 5명 중 1명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충남사회서비스원이 최근 공개한 ‘충청남도 디지털 성범죄 실태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보면 지난 4월 도민 1천명(여성 6백명, 남성 4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2.9%가 ‘온라인 매체를 통한 성범죄 관련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경험이 가장 심각했던 시기에 대한 답변으로는 20대 때가 36.2%로 제일 많았고 30대 때가 18.8%, 고등학생 시절이 14.4%로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중학생에 이르는 시기를 꼽은 응답도 11.8%로 집계됐다.피해 유형은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가 79.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성관계 유인’ 18.9%, ‘불법촬영’ 13.6%,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강요’와 ‘사진·촬영물 또는 그 복제물의 유포’ 각 9.5%, ‘허위영상물 제작·유포’ 4.7%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모르는 사람이 36.9%로 가장 많았고, 특정할 수 없음이 18.2%였으며 친밀한 관계는 8.9%로 조사됐다. 가족 관계(0.5%)도 포함됐다.광고디지털 성범죄 피해 응답자 중 경찰에 신고한 경우는 10명 중 1명 (12 .2 % ) 에 불과했다 . 신고 여부는 여성 6 % , 남성 20 .8 %로 성별 간에 차이가 있었다 .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 심각한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 (42 .3 % )가 많았지만 , ‘신원 노출이 싫어서 ’라는 답도 14 .9 %로 작지 않았다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들은 타인에 대한 신뢰 감소 (45 .6 % )와 안전에 대한 두려움 증가 (19 .5 % ) , 온라인 활동 중단 (18 .3 % ) 등의 일상생활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됐던 것에 관한 문항에선 ‘별다른 도움을 받은 적 없음 ’이 과반 (54 .4 % ) 이상이었다 . 피해자 지원 내실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철저한 신변 보호 ’ (43 .4 % )를 , 수사 ·단속 강화를 위해 시급한 제도로는 ‘해외 서버를 둔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사법 공조 강화 ’ (31 .4 % )를 , 가해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신상공개 강화 ’ (42 .5 % )를 1순위로 꼽았다 .광고광고조사를 수행한 이경하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은 “최근 가·피해자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 대상 디지털 윤리 교육 및 온라인 안전 교육이 시급하다. 동시에 자녀들의 디지털 성범죄 징후 파악 및 상담 방법과 관련한 학부모 교육, 가장 피해율이 높은 대학생·청년 대상의 집중 교육, 충남 도내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층 대상 예방 교육 등 맞춤형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한편 대검찰청 범죄분석을 보면 성범죄 중 ‘통신매체 이용 음란’은 2020년 2070건에서 2024년 5868건으로 5년간 2.8배,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은 같은 기간 32건에서 565건으로 17.7배.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는 125건에서 853건으로 6.8배로 크게 늘었다.광고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