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6 서울커리업 일자리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최근 호황인 반도체 관련 업종과 조선업, 식품업 등 제조업 일부 분야에서 고용이 늘어나며 지난 8월 제조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건설업 업황 부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세와 청년층의 고용시장 진입 어려움은 계속됐다.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90만5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만8천명 늘어났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월별로 꾸준히 2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 가입자 수가 1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2천명이 늘어나 총 384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 전자·통신, 식료품, 기계장비 등에서 고용된 인력이 늘어났고, 비금속광물, 섬유, 화학제품 등에서는 줄어들었다.광고이는 반도체 업종과 더불어 조선·식료품 등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업종들이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의료정밀광학, 기계장비 등 반도체 연관 업종과 더불어 ‘기타운송장비’는 최근 수출이 늘어나는 조선업의 영향이 있었다”며 “케이푸드(K-푸드) 수출도 늘어나며 식품업 분야에서도 제조업 고용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령화로 인한 보건복지 분야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보건복지(11만2천명)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28만명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건설업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3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도 건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7천명이 줄었다.광고광고한편, 연령대별로 보면 60살 이상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재확인됐다. 지난달 60살 이상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만7천명이 늘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이 증가했고, 50대(3만8천명) 30대(8만5천명) 40대(3천명) 순이었다. 29살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만6천명 줄어들었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이 감소하는 흐름은 청년 인구 감소, 신규 취업 어려움 등으로 인해 2022년 9월부터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