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연합뉴스광고졸업 뒤 1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청년층(15~29살) 비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업 입사 준비자 비중은 줄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비중은 5년 만에 늘었는데, 청년 고용 한파가 이어지자 공무원 시험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졸업 상태인 미취업자 청년 124만3천명 중 48.6%(60만5천명)는 1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전년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였던 2009년 5월(51.7%) 이후 가장 비중이 높다. 3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도 24만1천명에 이르렀다. 비중도 19.4%를 기록해,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취업자는 ‘직업교육·취업준비’(39.3%) 중인 이들이 가장 많았지만, 4명 중 1명(25.3%)은 ‘그냥 시간 보냄’이라고 답했다.광고 이는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장기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43.8%로 2021년 5월(44.4%)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락 폭은 데이터처가 청년층 부가조사를 공표한 2004년 이후 가장 컸다. 반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7.2%였다. 전체 청년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구직에 나선 청년들 가운데 실업자 비중은 늘어난 것이다.ㅇㅇ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 비중은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 비경제활동인구 취업시험 준비자 60만명 중 일반직 공무원 준비자는 13만3천명으로 전체의 22.1%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5월(32.4%) 이후 4년 연속 하락하다가 5년 만에 반등했다. 반면 일반 기업 준비 비중은 4년 연속 상승하다가 올해 34.0%로 전년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기업의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증가 경향으로 청년층 취업 상황이 과거 공채 중심 때보다 어렵다”며 “공무원의 처우 개선 등 영향으로 공무원 시험 지원자나 응시율이 상승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 다만 데이터처는 이번 조사가 이뤄진 5월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영향이 한창이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 채용 시장이 추세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건 맞지만, 중동 전쟁이란 일시적 요인도 반영됐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5월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당시 (15살 이상) 취업자 수가 4만명 감소를 기록한 상황이 반영돼 있다. 당시 중동 전쟁이라든지 여러 외생 변수의 영향이 같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청년 고용 한파에…공무원 시험 준비 ‘청년 비중’ 5년 만에 반등
졸업 뒤 1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청년층(15~29살) 비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업 입사 준비자 비중은 줄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비중은 5년 만에 늘었는데, 청년 고용 한파가 이어지자 공무원 시험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