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지난달 12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의 일자리플러스센터. 연합뉴스광고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들이 받은 6개월치 급여가 1명당 평균 5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거액의 성과급 등이 더해지면서 직원 1명당 6개월치 급여 평균이 1억원을 넘어선 곳이 많았다.2일 기업데이터연구소인 시이오(CEO)스코어가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 중 직원 급여의 변동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1~6개월) 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7.1%(363만원) 늘어난 금액이다.이를 연간 급여로 단순 환산하면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들이 받는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다만, 통상 상반기 급여에는 기업들이 전년 실적을 토대로 연초에 지급하는 성과급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실제 연간 급여 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광고상반기 평균 급여액 구간별로는 4천만~6천만원이 43.5%(15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천만~4천만원(24.9%), 6천만~8천만원(18.6%), 8천만~1억원(6.7%) 순이었다.올해 상반기에 직원들에게 지급한 6개월치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기업도 20개나 됐다. 한국금융지주의 직원 1명당 평균급여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에스케이(SK)하이닉스(1억4400만원), 두나무(1억3975만원), 미래에셋증권(1억36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1억3천만원), 하나증권(1억2400만원), 엔에이치(NH)투자증권(1억2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광고광고특히 ‘6개월치 평균 급여 1억원’ 초과 기업의 60%(12개사)가 증권사였다. 국내 제도권 증권사 50개 중 10개 이상이 ‘억’ 소리 나는 보수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는 얘기다.김성춘 시이오스코어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계속 상승하고 주식 거래량도 대폭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이례적인 국내 증시의 초강세 덕에 증권사 이익이 불어나며 성과급 잔치를 벌인 셈이다. 실제 유안타·하나·미래에셋·메리츠증권 등의 올해 상반기 직원 1명당 평균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수천만원이 급증했다.광고반면 이랜드월드(1700만원), 씨제이(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엘앤에프(2300만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2300만원), 다우데이타(2600만원), 오뚜기(2600만원), 이마트(2600만원) 등은 직원 1명당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가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턴·아르바이트 등 단시간 노동자 비중이 높거나, 급식·음식·유통 등 저임금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500대 기업 ‘상반기 급여’ 평균 5500만원…증시 호황에 증권사는 1억원 넘어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들이 받은 6개월치 급여가 1명당 평균 5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거액의 성과급 등이 더해지면서 직원 1명당 6개월치 급여 평균이 1억원을 넘어선 곳이 많았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