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3년 새 80% 넘게 늘었지만, 고용은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뿐 아니라 통신·식음료·건설 등 내수 관련 업종의 고용 부진이 뚜렷했던 탓이다.21일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 중 최근 3년치 실적·고용 현황 비교가 가능한 282개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23년 3322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3684조3천억원으로 10.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조4천억원에서 277조7천억원으로 81.0% 급증했다.반면 이 기업들의 고용 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130만2천명으로 2023년 말에 견줘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고용은 정체된 것이다. 지난해 말 대기업들의 전체 고용 인원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외려 0.4%(약 6천명) 감소했다.광고리더스인덱스 제공업종별로 조선·기계·방산 업종의 고용 인원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23년 대비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8% 150.1%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 고용 인원 규모도 1만629명(12.6%)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한화오션의 고용 확대 규모가 2286명(2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352명(19.8%)에 달했다.이어 서비스(2847명), 정보기술(IT)·전기전자(1727명), 제약(1659명), 이차전지(1600명), 공기업(1467명) 등도 고용 인원 수가 1천명 넘게 늘어났다. 다만 정보기술·전기전자 업종의 고용 증가율은 0.6%에 불과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년 새 34.4%, 2740.5% 불어났으나,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 고용 부진을 겪은 탓이다.광고광고실제 2023년 대비 2025년 삼성전자의 전체 고용 인원수는 4077명(3.3%),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2484명(7.7%) 증가했다. 그러나 엘지(LG)디스플레이가 3361명(-12.1%), 엘지이노텍이 1601명(-11.6%), 엘지전자가 967명(-2.8%) 고용을 줄이며 업종 전체의 고용 증가율을 끌어내렸다.고용 인원수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은 통신 업종으로 감소 규모가 6358명(17.6%)에 달했다. 특히 케이티(KT)의 고용 감소폭이 5036명(25.5%)으로 두드러졌다.광고유통·은행·건설 및 건자재·식음료·석유화학 등도 고용 감소 규모가 1천명을 넘어서며 내수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2023년 이후 지난해까지 고용 인원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이 삼성전자(4077명), 에스케이하이닉스(2484명), 한화오션(2286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52명), 코오롱글로벌(1195명) 순으로 조사됐다.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대기업 영업이익 81% 급증했지만 고용은 ‘제자리’… 내수 부진 여파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3년 새 80% 넘게 늘었지만, 고용은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뿐 아니라 통신·식음료·건설 등 내수 관련 업종의 고용 부진이 뚜렷했던 탓이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