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6·25전쟁 당시 8240부대 유격대로 참전한 김성수씨가 군 복무 시절 아들 김한경씨를 안고 있다. 경기도 제공광고김갑신씨 가족의 병역사는 6·25전쟁에서 시작됐다. 김씨가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아들 김재주씨는 해병대에서 30여년을 복무했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고 보국훈장 등도 받았다. 손자 김민호·김선호·김경호씨는 모두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김재주씨 가문은 경기도가 31일 발표한 ‘2026년 모범 병역명문가’ 15가문 가운데 하나다. ‘병역명문가’는 3대(조부, 부, 본인 및 형제·사촌 등)가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명예롭게 예우하기 위해 병무청에서 선정하는 제도다.전쟁 기록을 국가에 내놓은 가문도 있다. 김호경씨의 아버지 김성수씨는 6·25전쟁 당시 8240부대 유격대로 참전했다. 김호경씨와 두 형제도 육군에서 26∼32개월씩 복무했다. 김호경씨는 집안에서 간직해온 6·25전쟁 휴전 초안 사본을 국가에 기증했다. 다음 세대인 김대우·김민우씨도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다.이주상씨 가문의 이야기는 독립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씨는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이다. 가문 구성원 한명이 6·25전쟁 중 전사했다. 이후 후손들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특수전사령부, 경비교도대 등에서 복무했다. 3대 이호상씨는 육군 제27보병사단에서 발전기 운용·정비를, 이주상씨는 특수전학교에서 낙하산 정비를 맡았다.광고석주 이상룡 선생. 경기도 제공경기도는 도내 병역명문가 2580가문 가운데 신청한 82가문의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봤다. 단순 병역 이행 여부를 넘어 복무 중 세운 공적과 가문 구성원 수, 지역사회 봉사와 공헌, 지역 내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5가문을 추렸다. 전쟁과 독립운동의 기억, 국가기록 기증처럼 한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야기를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다.지난해에는 51가문이 신청해 10가문이 선정됐다. 올해는 신청 가문과 선정 규모가 모두 늘었다. 도는 병역명문가에 도지사 서한문과 별도 인증패도 전달하고 있다.광고광고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병역 이행 여부뿐 아니라 어떤 복무를 했고 지역사회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왔는지까지 살폈다”며 “선정 가문 다수가 6·25전쟁이나 베트남전쟁 참전사를 품고 있었다. 접경지역인 경기도에서 미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삶을 더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했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학도병 할아버지, 아버지·아들은 해병대 자원입대…경기도가 찾은 ‘병역명문가’
김갑신씨 가족의 병역사는 6·25전쟁에서 시작됐다. 김씨가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아들 김재주씨는 해병대에서 30여년을 복무했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고 보국훈장 등도 받았다. 손자 김민호·김선호·김경호씨는 모두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김재주씨 가문은 경기도가 31일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