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2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모습. 연합뉴스 광고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 앞서 지난 28일 먼저 공개한 청년 지원 예산은 산업구조 전환기에 청년 세대에서 누적되고 있는 일자리 부족, 소득·자산 격차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의 예산이다. 교육부터 취업, 결혼, 자산 형성 전 과정에 걸쳐 전방위 지원을 아낌없이 쏟는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청년 지원 예산안이 담긴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을 보면, 정부는 청년의 일자리와 자산 형성, 주거, 혼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28조2천억원에서 내년 43조3천억원으로 53.5% 늘린다. 정부는 기업의 청년 채용 독려를 위해 ‘청년 일자리도약 장려금’의 기업 지원금 대상을 내년부터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까지 넓히기로 했다. 비수도권 기업 취업 청년에게 2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급하던 청년 지원금은 수도권 취업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액수도 최대 18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광고 또 총급여 6천만원 이하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을 더해 주던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해 정부 매칭 비율을 기존 12%에서 25%로 올리기로 했다.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기존 19~20살 청년에게 생애 한차례 제공하던 방식에서 19~34살 모든 청년에게 매해 10만~15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한다. 기존 공연·전시·영화·도서에서 체육 분야까지 범위를 넓힌다.광고광고 만약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라면 청년 일자리도약 장려금과 청년미래적금 트랙 매칭 비율 상향,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포함해 약 100만원에 가까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실제 임금과 자신이 받고 싶어 하는 임금의 격차가 월 10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초기 2년간 이를 메꾼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 월 최대 20만원씩 최대 24개월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요건이 중위소득 60%(1인 가구 154만원)에서 100%(273만원)로 확대된다.광고 지방 국립대엔 의약학 계열을 제외하고 전액 장학금을 신설한다. 대학생들이 학업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생 인공지능 공동구독’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 밖에 혼인신고를 한 청년에게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생애 한차례 100만원의 혼인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의 각종 양육지원급여를 통합한 아이맞이지원금을 신설해 출생 순위, 거주 지역에 따라 1천만~2천만원을 지급한다. 어릴 때부터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부모가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도 함께 매칭하는 ‘우리아이 자립펀드’도 도입한다. 정부는 이번 청년 예산을 통해 내년에 태어나는 아기가 18살까지 최대 약 1억4057만원, 34살까지는 최대 약 1억9582만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 가운데 고소득층 청년도 청년미래적금 등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두고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경제학)는 “청년들 사이에서의 양극화도 상당히 심한 상황”이라며 “청년미래적금의 소득 요건을 풀면 대기업에 다니는 등 저축 여력이 있는 청년들에게 훨씬 유리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광고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