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앞 모습. 연합뉴스광고정부가 양육비·임금체불 대지급금 환수 업무 등을 포함해 내년에만 2만개 넘는 청년 공공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국세청의 체납관리단을 모델로, 투입 비용 대비 이익이 큰 분야의 공공일자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11일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 설명을 종합하면, 정부는 다음주 중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담은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4년간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각각 10만개씩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단순 계산으로만 연간 2만5천개씩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인데, 이번에 세부 분야를 정한 것이다.정부는 공공일자리 중에서도 생산성 있는 일자리 등을 ‘가치창출형 일자리’로 분류해, 구체적인 사업을 일자리 대책 및 내년도 예산안에 담을 예정이다. 부처별로 노동부는 임금체불 예방 및 정부가 대신 지급한 임금을 환수하는 직무를, 성평등가족부는 이와 유사하게 양육비 선지급금 회수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서도 보상 절차 단축이 절실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상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대폭 충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청년 일자리를 연계하는 안을 추진한다.광고이런 방안은 올해 1만명을 채용한 국세청의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을 모델로 삼았다. 특히 ‘생산적 공공일자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공공일자리 늘리는 건 낭비, 재정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체납관리단처럼 투입 비용보다 편익이 높은 경우가 많다”며 “중간관리자 간부들도 업무 소관 영역에서 그런 게 있나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세청은 올해 3월5일부터 5월22일까지 80일간 국세 체납관리단을 운영한 결과 체납 국세 100억원을 징수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용도로 투입된 예산 42억원 대비 2배 이상의 회수 실적을 거뒀다는 게 국세청 설명이다.이 밖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연대형 일자리’ 등을 포함해 내년에만 최소 2만개 넘는 청년 공공일자리 사업이 확정될 전망이다. 민간일자리는 정부가 시행 중인 대기업 중심 직업훈련인 케이(K)뉴딜 아카데미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광고광고다만 생산적 공공일자리 역시도 대부분 기간제 형태로 운영돼 청년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 정부로서도 고민거리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 경험을 통해 모든 직종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추후 본인의 경력 설계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주요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지 김해정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