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가 주택공급 대안부지로 제안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대해 서울시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센터를 옮길 신규 장소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놨다.김 장관은 27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천물재생센터를 외부로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제안을 바로 받았고, 자료가 없으니 협조해 달라고 했고 자료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오 시장은 김 장관과 면담에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청년 주택단지를 포함한 ‘동남권 청년특화산업단지’(가칭)를 조성하자는 대안을 제시했고 김 장관도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주거 기능을 절반가량 배치하면 최대 1만3천가구까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광고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실제로 주택을 공급하게 될 경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이 우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강남이기 때문에 또 고급 아파트를 짓거나 도시개발 방식으로 하는 건 저희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될 수 있는 공공주택을 우선적으로 짓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용산공원 본체부지 일부에 주택을 짓는 방안에 대해서도 거듭 설명했다. 김 장관은 “어린이정원 밑에 보면 병원 부지가 있다. 이런 부지는 가능하지 않으냐”며 “그 위에 안쪽에 보면 옛날 미국 군인들이 썼던 학교가 있다. 그런 부지들을 청년들을 위한 주택을 검토해 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거고 이것조차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공원을 개발할 경우 전체 물량을 임대주택으로 채울지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 거기까지 전혀 나가지 못했다”며 “이것도 ‘로또 임대’가 될 수 있어 사회적 토론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광고광고이르면 다음달 말 발표 예정인 ‘7만3천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지구에 용산공원과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김 장관은 “다르게 보면 오 시장과 대화만 잘 되면 서울이 더 추가될 수 있는 물량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제한적으로 3만호, 4만호 정도가 추가만 되면 실제로 10만호가 넘는 주택이 공급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