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 협의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광고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두 사람은 용산공원을 보존해야 한다는 원칙과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이루고 다음주에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김 장관과 오 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만나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면담 뒤 각각 기자들을 만나 이날 핵심 쟁점인 용산공원 활용 문제에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 시장과 입장차를 정확하게 확인했고 다음주에 또 만나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청년·신혼부부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것에는 상호 공감했다”고 덧붙였다.양쪽은 공원 내 ‘훼손된 부지’에 대한 정의를 두고 팽팽한 이견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용산공원 내 훼손된 곳에 대해 제한적으로 청년·신혼부부에게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용산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주택 공급하는 것이 양립 불가능하지 않고 양립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이 거론한 땅은 용산공원 안 장교 숙소(약 13만5천㎡)와 군인아파트(약 4만5천㎡) 용지, 옛 방위사업청(방사청·약 9만5천㎡) 부지 등이다. 용산공원 전체 면적(약 300만㎡)의 10분의 1 수준인 어린이정원도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부지로 거론되는 후보지 중 하나다.광고오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부지 전체를 녹지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군인아파트, 장교 숙소, 방사청 부지도 본체부지다.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취지는 본체부지 전체를 공원화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금도 녹지 면적은 크지 않고,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는 등 어떤 형태로든 쓰이고 있었던 것인데 마치 (정부는) 지금 숲이 조성된 것처럼 말한다”며 “서울숲처럼 앞으로 조성해 국가 정원을 만들자는 게 특별법 취지”라고 했다.다만 오 시장은 “용산공원 인근 산재 부지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게 협의해보자는 일종의 절충안을 (김 장관에게) 말씀드렸다” 밝혔다. 아울러 녹사평역 인근 국군재정관리단(경리단), 후암동 한국은행 생활관, 외교부 주차장 부지 등도 대체부지로 언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을 둘러싼 이견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각각 1만호와 6천호를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광고광고한편 이날 여야는 미군 반환 부지인 캠프킴 등에 적용되는 공원·녹지 기준 완화를 뼈대로 하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 개정안 등 주택 공급 관련 법안을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등의 문제를 가지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반영해 처리할 법안 몇 개를 한 주 정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제한적 활용” “그것도 안 돼”…용산공원 주택 공급 놓고 김윤덕-오세훈 팽팽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두 사람은 용산공원을 보존해야 한다는 원칙과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이루고 다음주에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