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충남 서산 태양광 발전 단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광고정부가 204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의 발전 용량을 220기가와트(GW)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220기가와트는 2025년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37.2GW의 5.9배에 이르는 것이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재생에너지 보급 전망 공개토론회’에서 2040년까지 사업용 재생에너지의 발전 용량을 220GW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엔 100GW, 2035년엔 163GW가 목표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를 공급하고, 2035년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기준으로 68.8~75.3%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일 12차 전기본 5차 토론회에서 정부가 밝힌 대로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으로 인해 2040년 전력 수요가 애초보다 26.6~26.8GW 더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30%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26.6~26.8GW는 애초 전력 수요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이다. 2025년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9.7%이며, 이것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 소속 나라 가운데 꼴찌다. 2025년 기준으로 독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57.0%, 영국은 52.7%, 일본은 25.2%다.광고강원 태백 매봉산 풍력 발전기.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개별 재생에너지로 보면 태양광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태양광은 2030년 86.7GW(재생에너지 전체의 86.7%), 2035년 122.2GW(75.0%), 2040년 155.3GW(70.6%)를 계획하고 있다. 기후부는 중부·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대형 태양광 단지(12GW)를 구축하고, 유휴부지(7.2GW)를 활용하며, 4대 정책 입지(37GW)에 집중적으로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4대 정책 입지는 산단·공장 지붕(19GW), 영농형·수상형(11.1GW), 도로·철도·농수로(4.4GW), 학교·주차장·전통시장(2.5GW)이다. 태양광 다음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는 것은 해상 풍력으로 2030년 3.1GW, 2035년 25GW, 2040년 45GW를 계획하고 있다. 기후부는 정부 주도로 해상 풍력 지구를 지정하고 인허가 처리를 빠르게 할 계획이다. 또 해상 풍력을 지원하는 항만이나 전용 선박을 서둘러 확보할 계획이다. 또 육상 풍력은 2030년 6.1GW, 2035년 12GW, 2040년 15.5GW, 자가용 태양광은 2030년 8.1GW, 2035년 11.9GW, 2040년 16.3GW를 계획하고 있다.광고광고 이에 대해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장은 “지난 5월 나온 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달라진 내용이 없다. 주요 사업인 초대형 태양광 단지나 4대 정책 입지의 구체성이나 정책 지원 수단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발전을 뒷받침할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투자 계획도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당위적 목표만 반복해 발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