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경기도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광고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수요로 인한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이 2040년까지 최대 6억8천만톤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한 해 배출량에 맞먹는 규모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녹색전환연구소가 15일 공개한 ‘24.7기가와트(GW) 메가프로젝트 온실가스 배출 및 NDC 영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메가프로젝트의 신규 전력 수요는 연간 169.5테라와트시(TWh) 규모로 추산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120.9TWh, 반도체 팹이 48.6TWh를 차지한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전망한 2035년 국가 전력 소비량(697.6TWh)의 4분의 1에 달한다.보고서는 전력 조달 방식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기존 전력망 중심 △화석연료 중심 등 3개 시나리오를 설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했다.광고먼저 전력의 7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나머지를 기존 전력망에서 조달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추가 배출량이 643만톤으로 가장 낮았다.메가프로젝트의 추가 전력을 기존 전력망을 통해 조달하고, 국가 감축 목표에 맞춰 전력 믹스를 개선한다고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기준 연간 2145만톤, 2040년까지 누적 2억4683만톤의 온실가스가 추가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35년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8830만톤)의 24.3%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해당 시나리오가 기존 감축 목표가 계획대로 이행된다는 점을 전제로 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설명했다.광고광고마지막으로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전력을 조달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으로 20%를 공급하고, 나머지 80%를 액화천연가스와 석탄화력발전 등 화석연료로 조달한다고 가정했을 때 2035년 추가 배출량은 6166만톤에 달했다. 2040년까지 누적 배출량은 6억3240만톤이다. 재생에너지 중심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배출량이 약 9.6배 많다.반도체 공정에서 직접 배출되는 육불화황(SF6) 등 불소계 온실가스까지 고려하면 배출량은 더 늘어나서, 보고서는 서남권 반도체 팹(6.3GW)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이 2035년 연간 445만톤, 2026년부터 2040년까지 누적 4663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화석연료 중심 조달 시나리오와 합산하면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2040년까지 최대 6억7903만톤으로 늘어난다. 현재 한국의 한 해 배출량(2024년 6억9158만톤)에 맞먹는 규모다.광고보고서는 메가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추가 배출량을 반영하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시점도 늦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전력망 조달 시나리오에서는 발전 부문 감축 목표 달성이 약 4년, 화석연료 중심 조달 시나리오에서는 약 14년 지연될 것으로 추산했다.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경제전환팀 팀장은 “메가프로젝트의 지역 분산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국가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달하는 급격한 수요 확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경로에 실질적 부담이 된다”며 “신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투자 규모와 속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전력 먹는 하마’ 메가프로젝트, 2040년까지 온실가스 6.8억t 배출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 수요로 인한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이 2040년까지 최대 6억8천만톤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한 해 배출량에 맞먹는 규모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녹색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