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청주시청 임시청사 앞길에 조성된 ‘하트 나무 가로수길’. 청주시 제공광고산림청과 충북 청주시가 가로수 관리 우수 사례로 선정한 ‘청주 하트 나무 가로수길’이 지나친 가지치기(전정)의 산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산림청은 자치단체 가로수 조성·정책 수립의 본보기로 꼽았지만, 환경단체는 모방을 우려했다.25일 산림청과 청주시 발표를 보면, ‘청주 하트 나무 가로수길’은 산림청이 전국 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로수 관리 톱 5’ 공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공모에선 제주 서귀포시의 ‘시민 참여 실명제와 수간 주사로 가로수 관리 혁신’이 1위, 경북 경주시의 ‘APEC을 빛낸 가로 경관’이 3위, 경북 포항시의 ‘보행자 중심 포스코 대로’가 4위, 세종시의 ‘시민 주도형 가로수 돌보미’가 5위를 차지했다.산림청은 이들 우수 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하고 가로수 조성·관리 정책 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광고하지만 ‘청주 하트 나무 가로수길’을 두고 논란이 인다.청주시청 임시청사 앞길에 조성된 ‘하트 나무 가로수길’. 청주시 제공이 길은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청주시청 임시 청사 주변 350m로, 은행나무 41그루로 조성됐다. 청주시는 ‘하트 나무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 1400만원을 주고 한 조경업체와 계약했다. 이 업체는 은행나무 줄기와 곁가지 등을 잘라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광고광고이재헌 아보리스트(수목관리전문가)는 “하트 가로수의 경우 주 줄기인 머리 부분 등을 너무 심하게 자른듯하다.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광합성 작용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병충해에 취약해지거나 생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국가기관인 산림청이 이런 심한 전정(가지치기)을 우수 사례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도심 명소, 볼거리, 경관 등을 위해 가로수를 활용한 것이지만 하트 가로수는 너무 심했다. 다른 자치단체 등이 모방할까 우려스럽다. 심한 가로수 전정은 나무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광고청주시청 임시청사 앞길에 조성된 ‘하트 나무 가로수길’. 청주시 제공하지만 청주시는 상당구 사직대로 가로수 10여 그루도 ‘하트 나무 가로수길 2’로 탈바꿈하는 것을 검토한다. 김상인 청주시 산림환경팀 주무관은 “은행나무는 가지치기 등을 해도 생육·성장 등에 큰 해가 생기지 않는 비교적 강한 수종이다. 이 정도 가지치기로 녹음 공간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환경단체 등의 비판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트 나무 가로수길’ 조성 이후 주말에 수십~수백명 정도 몰리는 등 인기인 만큼 추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괴이한 가지치기, 청주 ‘하트 가로수길’…“이게 우수 사례라니”
산림청과 충북 청주시가 가로수 관리 우수 사례로 선정한 ‘청주 하트 나무 가로수길’이 지나친 가지치기(전정)의 산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산림청은 자치단체 가로수 조성·정책 수립의 본보기로 꼽았지만, 환경단체는 모방을 우려했다. 25일 산림청과 청주시 발표를 보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