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수달친구들’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11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람천에 오·폐수가 흘러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달친구들 제공 광고지리산 청정 수계인 전북 남원시 람천에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오수가 흘러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환경단체들은 여름철 하수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남원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관리·감독 책임을 물었다. ‘수달친구들’ 등 시민·환경단체들은 11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산 상류 수계에 비가 오거나 피서객이 몰릴 때마다 오·폐수가 흘러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남원시와 민간 위탁업체를 규탄했다. 단체는 “남원시 산내면 대정마을 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130t이지만 여름철에는 하루 200t가량의 하수가 유입된다”며 “피서객 증가 등으로 하수 유입량이 급증하는 시기마다 시설 용량을 넘어설 수 있는 구조인데도 남원시가 시설 증설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30일 하수 유입량이 처리용량을 초과하자 위탁업체가 정상적인 정화 시간인 4시간을 지키지 않고 2시간 만에 오수를 방류했다”고 지적했다. 광고지난 3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마을 하수처리장 퇴수구에서 오폐수가 람천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수달친구들 제공 이들은 이전부터 하수처리장 주변에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다고 했다. 지난 4월 11일 하수처리장 앞 맨홀에서 오수가 역류해 유출되기도 했고, 이후에도 주말마다 오수가 넘치는 현상을 목격해 남원시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의 민간 위탁업체가 지난 2월 인월 중계펌프장 무단방류 사고 당시 업체와 같은 곳이라고도 주장했다. 유사한 사고가 반복됐는데도 남원시가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미처리 오수가 람천을 거쳐 하류인 경남 함양군 임천(엄천강)으로 유입돼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광고광고 단체들은 남원시에 민간 위탁업체와의 계약 해지 및 직영 전환, 관내 하수처리시설 전수조사, 대정마을 하수처리장 증설 등을 요구했다. 또 람천에서 임천으로 이어지는 수계를 관리할 관계기관 공동 전담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남원시는 위탁업체가 임의로 처리공정을 단축해 방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하수 유입량이 급증해 비상 운전 방식으로 전환하고 필요한 처리공정을 거쳐 방류했다”며 “다만 과다 유입으로 처리효율이 떨어져 일부 찌꺼기와 협잡물이 섞인 탁한 물이 일시적으로 방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초과 유입된 하수를 인근 처리시설로 보내고 있으며, 현재는 하루 130~140t 수준으로 유입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현재 전북지방환경청이 방류수를 채수해 수질검사를 진행 중이며, 남원시는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계획이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하수처리 용량 초과 오수 방류”…남원 람천 오염 논란
지리산 청정 수계인 전북 남원시 람천에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오수가 흘러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환경단체들은 여름철 하수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남원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관리·감독 책임을 물었다. ‘수달친구들’ 등 시민·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