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에 위치한 강에서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 주검이 전통 천에 쌓여 모스크 앞마당에 수습돼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에 위치한 강에서 20일(현지시각) 선박이 전복돼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대부분이 농장에 일하러 가던 어린이였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소코토주 고로뇨 지역 내 고라우 마을 인근에서 배 전복 사고가 발생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가 내수운하청 관리자 압둘카디르 유스프는 “어린이 주검이 약 40구 수습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와 구조자 수는 명확히 집계되지 않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 배에 약 70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지금까지 46명을 매장했고 그 이상의 주검이 수습됐다. 총 사망자는 현재 53명”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 지역 출신의 소코토주 의회 의원 나시루 아다무는 탑승자 대부분이 10살에서 15살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모스크 앞마당에는 약 50구의 주검이 전통 천에 덮여 장례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고 선박은 이날 소코토주 고로뇨 지역 내 고라우 마을에서 인근 농장으로 일하러 가던 사람들을 태우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사고로 13살 손녀를 잃은 사마일라 가르바(55)는 에이피(AP) 통신에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며 “우기에는 대부분의 어린이와 여성들이 농장에 가서 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아미누 단 하이야는 “사실 이 마을 거의 모든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며 “나도 같은 강을 이용해 농장에 일을 다닌다. 그 배에 타고 있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광고 지난 1월에도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주에서 유사한 선박 사고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는 특히 우기가 되면 강물 범람이 잦아 치명적인 선박 전복사고가 비교적 빈번히 일어나는 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