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권민수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가 21일 오전 한은 별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은 제공 광고권민수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는 21일 “금리를 올림에 따라서 정책적으로 효과를 내는 게 있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며 “균형있게, 신중하면서도 필요하면 유연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권 부총재는 이날 오전 취임식을 마치고 한은 기자실을 찾아 “(금리를 결정할 때) 성장세나 물가를 다 감안해야 하겠고, 금융안정 측면도 고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는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물가는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금융 불균형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과 지정학·통상 리스크까지 감안해야 한다.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광고 그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시경제 분석과 경기판단 역량을 높이고, 통화정책 수단과 시장 커뮤니케이션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재는 1300원대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 수준과 관련, “어느 정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그러다 보니 단기 흐름이 영향을 미쳤고, 근본적으로 펀더멘털로는 하향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아직 중동 전쟁도 있다”며 “(금리를 결정할 때) 환율을 아예 고려 안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근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 변동성이 컸던 게, (시장 규모가) 우리나라 경제 규모나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에 비해서 작기 때문”이라며 “시장을 키워나가는 게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고, 첫 번째가 원화 국제화”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과 관련해선 “걸림돌이 상당히 많이 해소됐다”며 “하반기나 내년 초에 많이 노력하면서 성과를 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광고광고 한은 부총재는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 권 부총재는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부터 위원으로 참석하게 된다. 임기는 3년으로 2029년 8월20일까지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