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1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제공광고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1일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에도 전례 없는 소득증가를 배경으로 성장은 양호한 반면 기조적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듭 제기해온데다 한은 기준금리 조정 안건을 다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27일로 예정돼 있어 금융시장의 눈길을 끈다.유 부총재는 오는 20일 3년 임기 만료에 이르며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은 부총재는 당연직 금통위원이며, 총재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려 2023년 1월부터 3년6개월 동안 이어진 통화 완화 흐름을 긴축 쪽으로 돌려놓았다. 금융시장에선 연내 한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광고금융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유 부총재는 “2분기 국내총생산, 7월 물가라는 굵직한 두 개 지표는 이미 나왔고, (8월 금통위에 참여하는 입장이라면) 향후 물가와 성장 전망 경로를 보겠다”고 말했다. 7월에 이어 잇따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된다.유 부총재는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강화되고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물가에서도 이런 흐름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광고광고금리 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는 성장세에 대해 유 부총재는 “이번에는 과거 금리 인상 시기(2000년 이후 세 번)와 달리 교역조건 개선으로 전례 없는 명목 국내총생산 확대와 경상수지 증가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1%로 1995년 3분기(19.2%) 이후 30년 남짓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6월 경상수지는 1910억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1231억달러) 금액의 1.6배에 이른다. 이례적인 소득 증가세는 내수로 파급돼 물가를 자극하고 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유 부총재는 금리 인상 문제와 직결되는 물가 흐름에 대해 “중동 사태로 높아진 비용 압력의 파급과 함께 경기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으로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비자물가의 상승 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보다 작을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광고금융안정과 관련, 유 부총재는 “주택상승 기대 강화, 전월세 시장 불안 등으로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자산가격 상승으로 가계부채도 확대되고 있다”며 “금리 정책 외에 거시건전성 정책, 부동산 정책, 수도권 집중 완화 등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선 “환율이 좀 내려갔다곤 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상수지나 무역수지 흑자 같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얼마나 빨리 떨어질지는 몰라도 밑으로 방향을 잡고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금년초 환율이 많이 오른 게 펀더멘털이나 중장기 요인보다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수급 요인(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 등) 때문이었고, 이런 것들의 영향이 많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퇴임 앞둔 한은 부총재 “금리 인상 기조 지속할 필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1일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에도 전례 없는 소득증가를 배경으로 성장은 양호한 반면 기조적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