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자연의 혜택, 끝까지 2 당뇨·비만 키우는 식습관 바꿔야 암 막는다 신규 암환자, 연간 약 29만…‘젊은 암’ 증가 발견 암, 5~15년 몸속에서 성장한 결과 대장·췌장암 등 비만·당대사와 큰 관련 최석재 교수, 건강 체험 프로그램 기획지난 10일 건강한겨레와 인터뷰하는 최석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 교수는 “대체로 암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몸의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암은 대사증후군 상태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한다. 최승식 기획위원 광고국내엔 273만 명의 암 경험자가 있다. 국민 19명 중 1명꼴이다. 한 해엔 29만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한다. 30여 년간 2.8배나 증가했다. 국제적으로는 젊은 암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국외 연구들에 따르면, 1990~2019년 전세계 50살 미만 젊은 암환자는 24% 증가했다. 대장암으로 좁히면 같은 기간 79%나 급등했다. 가장 큰 원인의 하나로 식생활이 꼽혔다. 먹는 것이 달라지면서 비만과 당뇨, 장내미생물 변화 등으로 세포 수준의 노화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최석재 교수가 추천하는 대사질환 및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암은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암을 키우는 생활습관이란? 이에 대해 최석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장수하는 시대에 개인뿐 아니라 의료체계와 사회 전체에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20년간 응급실을 지켜온 그가 이런 우려를 품는 데는 그간 심근경색 환자의 나이가 점차 젊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40대 환자는 흔하고 30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심지어 20대 환자도 이따금 보게 된다”고 말한다. 광고 최 교수는 “대체로 암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몸의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심근경색뿐 아니라 암 역시 대사증후군 상태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한다. 영상의학적으로 암 조기 발견의 최소 단위인 1×1㎝ 크기의 암조직조차도 세포 단위에선 1억~10억 개의 암세포가 들어 있는데, 이는 소아암 등 일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평균 5~15년 동안 자란 크기라는 설명이다. 지난 10일 건강한겨레와 인터뷰하는 최석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 교수는 “장수하는 시대에 암이 급증하는 현상은 개인뿐 아니라 의료체계와 사회 전체에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최승식 기획위원 이는 오랜 기간 몸의 환경이 암이 좋아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바로 나쁜 식·생활습관으로 인한 당대사(인슐린 저항성) 악화 상태다. 이는 활성세포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저산소 세포 환경’을 유발하는데, 산소 없이도 세포 활동이 가능한(무산소대사) 암세포가 좋아하는 환경이다. 말초혈관까지 원활히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식·생활습관이 대사질환, 암까지 이어지는 과정인데, 식습관이 중요한 대장암과 비만에 취약한 호르몬암종(유방암, 난소암, 전립샘암), 당대사의 영향이 큰 췌장암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 암종의 발병률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광고광고 문제는 암이 좋아하는 식습관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잦은 배달음식 섭취 및 외식과 회식, 야식과 간식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바로 ‘가공 및 단순당 섭취’다. 특히, 당 섭취를 높이기 쉬운 음식이 가공식품이다. 공정이 용이하도록 곱게 빻은 곡식이나 원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혈당 변동성을 높여 당대사를 악화하고 몸이 필요한 열량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기 쉽게 만든다. 최 교수는 “당뇨 전 단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는 일반적인 식단으로 못 돌아올 만큼 몸에 무리가 큰 상태인데, 우리 사회가 당뇨라는 질환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당뇨 상태가 되고 나면 몸의 혈관이 실시간으로 망가지며 암으로 진행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최석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당대사 정상화를 위해선 비타민·무기질·섬유질·항산화물질 등 4가지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며 “외식이 많은 점심·저녁보다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아침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 양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제대로 된 아침을 챙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자료사진 식·생활습관 개선 통한 암 예방, 2030 젊은층부터광고 따라서 최 교수는 “암 예방 관리는 식생활 관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평생 암 재발을 주의하는 암 경험자뿐 아니라 2030 젊은층에서도 필요하다. 그 시작을 일찍 할수록 좋다”고 조언한다. 이어 “대사질환 환자들은 약물 복용에서 멈추지 말고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정상지표를 유지할 정도까지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그는 최근 식습관, 신체활동, 수면 및 마음건강 상태를 기록하며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해빛스쿨’을 개발하고, 경남 산청에서 4박5일간 집중적으로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대사질환 예방 및 개선이 되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탄수화물과 단순당 섭취를 최소화하는 현미식물식을 중심으로 건강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채소 착즙주스 등 건강한 음료를 섭취하는 최소 가공식 형태의 세끼 식단을 설계했다. 그는 “당대사 정상화, 면역 기능 증대, 건강한 장내미생물총균 형성에 가장 중요한 4가지 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미네랄), 섬유질, 항산화물질(파이토케미컬)을 일상적인 식단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을 몸이 익히는 방법에 공들였다”며 “특히 아침을 거르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 균형이 무너져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외식이 많은 점심·저녁보다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아침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제대로 된 아침을 챙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케일, 셀러리, 사과 등 신선한 채소·과일로 직접 만든 착즙주스는 바쁜 아침에 하루 채소·과일 권장량 섭취를 도와주는 간편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그 외 유산소·근력 운동, 명상과 수면 습관 개선을 통한 마음건강 관리 등도 적용했다. 실제 이 프로그램을 거친 참가자들은 수축기 혈압 및 중성지방, 공복혈당이 평균 20㎜Hg(수은주밀리미터), 31㎎/㎗(밀리그램 퍼 데시리터), 8.4㎎/㎗가 각각 낮아졌으며, 체중과 허리둘레도 1.76㎏과 3.3㎝가 줄었다. 최 교수는 “이런 과정이 더 넓은 사람에게 적용과 재현이 가능한 ‘식·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암예방 방법론’을 구현해가며 ‘무엇을 먹느냐가 내 몸을 만든다’는 기본 원칙을 확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암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과일·채소’로 암 억제력을 높이자” [건강한겨레]
국내엔 273만 명의 암 경험자가 있다. 국민 19명 중 1명꼴이다. 한 해엔 29만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한다. 30여 년간 2.8배나 증가했다. 국제적으로는 젊은 암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국외 연구들에 따르면, 1990~2019년 전세계 50살 미만 젊은 암환






